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지난 10일 오전 학업성취기도가 열린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학부모가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고등학교 1학년들은 오는 2023년 11월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게 된다.
교육부는 24일 2024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4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18일 실시되는 2022학년도 수능 체제를 동일하게 적용해 문·이과 구분이 없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방침을 유지한다. 성적은 2023년 12월8일에 통지될 예정이다.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는 공통과목과 함께 선택과목 가운데 1개 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는 모두 17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며 한국사 영역은 필수 응시다. 직업탐구는 기본적으로 계열별 선택과목 5개 가운데 1개를 선택하고, 전문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더해 2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전체적으로 객관식 5지 선다형 출제에 수학 영역은 문항 수의 30%가 단답형으로 출제된다 .
한국사와 영어를 포함해 제2외국어와 한문은 절대평가로 등급만 제공한다. 원점수를 고정점수 분할방식에 따라 9등급으로 구분 표기하는 방식이다. 이 밖의 시험 과목은 상대평가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제공한다.
부정행위자의 경우 당해 시험이 무효 처리 되며 다음 연도인 2025학년도까지 수능 응시자격이 정지된다. 다만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경미한 부정행위자는 당해 시험만 무효 처리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구체화해 2023년 3월31일까지 공고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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