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2021 서울 미래교육 협약식'에서 조희연 교육감과 김수영 양천구청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 25개 자치구가 공동 추진할 ‘서울 미래교육 비전’이 발표됐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구청장협의회는 30일 ‘2021 서울 미래교육 협약식’을 개최했다. 교육청과 자치구들이 생태·미래 교육 분야와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통합복지 실현, 혁신교육지구 2.0 준비 등 큰 틀에서 3가지 분야 협력을 선언했다. 교육청과 자치구가 공동 투자를 확대해 서울시의 예산 삭감 등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2단계로 자치구별 협약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자치구별로 ‘1대1 미래교육 협약’을 통해 제안할 10대 교육 의제에는 △학교에 디지털 튜터 배치 △생태 전환 교육과 생태 마을 실천의 결합 △지구촌 청소년과 친구가 되는 국제 공동수업 △교육후견인제 확대 등이 포함됐다. 자치구는 교육청이 제안한 의제 중 취사선택해 협약에 반영하고, 우리마을 교육토론회에서 제안된 교육의제와 자치구에서 제안하는 교육의제까지 담아 교육감과 구청장이 서명하게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교육 거버넌스’에 의해 질 높은 공교육과 어린이·청소년 행복교육도시 서울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에게 지지받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가 되도록 25개 자치구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