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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해양생물’ 관심 있다면 여긴 어때요

등록 :2022-05-09 16:02수정 :2022-05-10 02:01

연재ㅣ이 대학 이 학과
강원도립대 스마트해양양식과

강원도립대 제공
강원도립대 제공

“졸업 후 ‘스마트 해양 양식’ 전문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 수출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아쿠아리움 사육시설장 설치 공사, 해수 종묘 생산업체의 양식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맡아 진행했지요. 대학 시절 배운 커리큘럼을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강원도립대 스마트해양양식과를 졸업한 뒤 창업한 박우근 대표의 말이다. 박 대표는 여러개의 지식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양식용 사육수조의 시공 방법 등 전공과 관련된 것들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국제 특허 출원을 하기도 했다. ‘스마트 해양 양식’이라는 분야에 애정을 가졌기에 국제 특허까지 낼 수 있었다. “수산생물 자원 개발과 관리 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재학 기간 동안 해양 양식 기술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요.”

이 대학 이 학과의 목표는 미래 식량자원인 수계 생물자원의 개발과 생산에 대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전문가를 키우는 것이다. 주요 양식생물의 자원 개발 및 유망 양식생물의 개발 기술 교육도 겸한다. 1998년 ‘수산개발과’로 1기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고 2020년에 ‘스마트해양양식과’로 학과명을 변경했다. 강원도 유일의 공립대학인 만큼 강원도의 전략 분야인 해양바이오 산업 기술 인력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김병기 교수(학과장)는 “스마트 해양 양식은 해양생물 공학 기법을 이용해 생물을 기르고 제어하는 미래형 하이테크 산업분야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일찍이 수산양식이 세계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 예견한 바 있다”며 “기후변화 등으로 이런 예측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해양양식과에서는 식량 문제까지 대비할 수 있는 우수한 스마트 양식 기술 인력을 키워내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의 미세플라스틱 오염 및 방사능 오염수 문제로 인해 앞으로는 바다 생물을 정수된 물에서 자동화 시스템으로 사육하는 스마트 양식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해양양식과에서는 양식개론 및 실습, 수산일반 및 경영, 무척추동물생산 및 실습, 양식데이터관리 실무, 수산식품재료학, 수산생물질병 및 실습, 해조류양식 및 응용, 양식동물생리 및 실습 등을 배운다. 스킨스쿠버 실습과 관상생물사육 및 실습, 창업실무 등을 통해 이론과 현장의 감을 재학 시절부터 익힌다.

스마트 해양 양식을 전공하면 수산양식산업기사, 수질환경산업기사, 해양조사산업기사, 오토캐드, 동력 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요트 조종면허, 관상어관리사, 수산물품질관리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졸업 후 진로는 다양하다. 대형 수족관에서 수중생물을 관리하고 전시회 등을 기획하는 전문가인 아쿠아리스트가 대표적이다. 김 교수는 “졸업 후 수산직 공무원, 해양생물 관련 연구기관, 수협, 해양레저 산업체, 테마형 동물원, 기업형 양식업체 쪽으로 진출한다. 해양·수산바이오 기업에 취업하거나 직접 창업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한국어촌어항공단(FIPA), 해양경찰 등이 주요 취업처입니다. 환경·에너지 친화형 스마트 양식 시스템 개발에 관심 있는 인재라면 꽤 매력적인 전공 분야가 될 겁니다.”

김지윤 기자 kimjy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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