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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초등 4~6학년도 ‘저녁 8시까지 방과 후 돌봄’ 한다

등록 2022-12-12 16:19수정 2022-12-12 20:56

8월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초등학교 내 돌봄교실 모습. 연합뉴스
8월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초등학교 내 돌봄교실 모습. 연합뉴스

교육부가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초등 전일제의 이름을 ‘늘봄학교’로 바꾸고, 대상도 고학년까지 확대한다.

12일 교육부는 ‘초등 늘봄학교(가칭)’ 추진방안을 연내에 발표하고 내년부터 시범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등 전일제는 초등 돌봄교실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 확대하고 방과후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교육부는 “전일제라는 용어가 모든 학생들을 종일 학교에 머물도록 하는 것처럼 오해하게 만든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뜻을 담아 늘봄학교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돌봄교실이 저학년에 집중되어 있었다는 지적에 따라 방과후프로그램 등을 4~6학년에게도 확대하기로 했다. 단위 학교와 교원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교육청·교육지원청 등에 방과후 운영 관련 행정업무 담당 인력을 배치하는 내용도 추진방안에 담을 예정이다. 그동안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돌봄 행정 등 과도한 업무로 수업 준비에 지장이 생긴다’며 방과후 확대에 부정적이었다.

그동안 교육부는 학부모 설문조사, 돌봄전담사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진행해왔다. 지난 8일에는 학부모 단체 7곳과 교원단체 3곳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학교 공간이 다른 공간보다 학생들에게 안전한 공간”이라며 “저학년뿐만 아니라 고학년 학생도 방과후돌봄이 필요하고 신체활동이나 특기적성, 놀이 중심 프로그램과 교과연계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제공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교원들은 “지역단위 전담 운영 체제를 구축해 교사 업무를 경감하고자 하는 노력은 긍정적이나 학교·교사에게 부담을 주는 전일제 ‘학교’라는 용어 사용은 지양해야 한다”며 “방과후·돌봄 업무에서 교사가 완전 분리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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