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서울대 정시에 내신 반영했더니…일반고 출신 합격생 소폭 증가

등록 2023-02-02 21:20수정 2023-02-02 21:30

종로학원 분석 결과
서울대 정문.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대 정문.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대가 ‘수능 점수 100%’로 평가하던 정시 전형에 교과평가(내신)를 반영하자, 일반고 출신 합격생 비율이 지난해에 견줘 1.6%포인트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선발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합격생 1415명 가운데 일반고 출신 비율은 57.7%(817명)이었다. 지난해 일반고 출신 합격생 비율 56.1%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과학고·국제고 출신 합격생 비율은 33.1%(468명)으로, 지난해 35.7%보다 2.6%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서울대 정시 합격생 가운데 고3 재학생 비중도 지난해에 견줘 늘었다. 전체 합격생 중 고3 재학생 비율은 41.1%(582명)로, 지난해 38.4%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재수생과 삼수생 등 ‘엔(N)수생’ 합격자 비율은 57.3%(811명)로 지난해 58.5%보다 1.2%포인트 줄었다.

일반고 출신과 고3 재학생 합격생 비중이 증가한 건, 서울대가 올해부터 정시 전형에 교과평가를 반영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20년 10월 서울대는 2023학년도 대입부터 그동안 ‘수능 100%’로 평가하던 정시전형에 ‘교과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시 일반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수능 점수만으로 2배수를 선발해 2단계에서 ‘수능 80점+교과평가 20점’으로 평가했다. 교과평가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이수 현황, 교과 학업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가 올해부터 정시 모집에 교과평가를 반영하면서 내신에 비해 수능 성적이 높은 특목고, 자사고 학생과 재수생 등 일명 ‘수능 고득점파’가 불리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정시에서 내신의 영향력이 상당 부분 발휘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헌재, 이진숙에 “취임 당일 이사 교체, 공영방송 장악할 목적이었나?” 1.

헌재, 이진숙에 “취임 당일 이사 교체, 공영방송 장악할 목적이었나?”

“윤 정권 숨통 끊어야…탄핵 후 진상규명” 해병대 예비역 444명 시국선언 2.

“윤 정권 숨통 끊어야…탄핵 후 진상규명” 해병대 예비역 444명 시국선언

‘의료급여 빈곤층’ 본인부담금 7배 뛸 수도…정률제로 전환 추진 파장 3.

‘의료급여 빈곤층’ 본인부담금 7배 뛸 수도…정률제로 전환 추진 파장

[단독] “명태균, 대통령실 취업 등 청탁 대가로 2억”…검찰 진술 확보 4.

[단독] “명태균, 대통령실 취업 등 청탁 대가로 2억”…검찰 진술 확보

오세훈 서울시장, 인도 출장 하루 전 갑자기 취소 5.

오세훈 서울시장, 인도 출장 하루 전 갑자기 취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