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1학기’ 내달 13일부터
116개대 2만8568명 뽑아
116개대 2만8568명 뽑아
2007학년도 수시1학기 모집 원서접수가 다음달 13일 시작된다. 올 수시1학기 모집에선 전국 200여 대학(4년제) 가운데 116개 대학이 전체 대학 모집정원의 7.6%인 2만8568명을 뽑는다. 주요 대학들이 2008학년도부터 수시1학기 모집을 않기로 함에 따라 사실상 마지막 수시1학기 모집이 될 전망이다.
원서접수 7월13일부터=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7일 2007학년도 수시1학기 모집에 나서는 116개 대학의 전형계획을 모아 내놓았다. 원서 접수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이뤄진다.
올 수시1학기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981명이 늘었다. 전북대 등 국립대 10곳이 1789명을, 사립대는 연세대 등 106곳이 2만6779명을 뽑는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63개대에서 9348명, 특별전형은 106개대에서 1만9220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에선 대학별 독자적기준전형이 84곳 1만1320명으로 가장 많고, 특기자전형이 13곳 233명, 취업자전형이 3곳 314명이다. 서울대는 따로 수시1학기 모집을 하지 않는데, 재외국민특별전형의 경우 7월11~13일 원서를 받는다.
지원 전략 어떻게=수시1학기 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는 2학년 2학기 성적까지만 반영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학생부만 100% 활용하는 대학은 군산대·목포대 등 33곳, 학생부와 면접·구술을 보는 대학이 상지대 등 16곳이다. 학생부와 면접, 논술 3가지를 다 보는 대학은 숙명여대 1곳, 학생부와 논술을 보는 대학은 동국대·중앙대·한양대 3곳이다. 학생부, 논술 외에 자료를 요구하는 대학은 고려대·성균관대·이화여대 3곳이며, 전북대·서울여대·연세대는 학생부, 면접, 자료를 요구한다.
입시전문가들은 수시2학기와 정시가 남아 있는 만큼, 수험생 본인이 가고싶은 대학과 학과를 서너곳 정해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2학년까지 내신만을 반영하므로 2학년까지 학생부 성적이 좋은 수험생이라면 소신있게 지원할 만하다. 수시에 지원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만큼 주요 대학의 경우 심층면접과 구술고사, 논술고사가 사실상 당락을 좌우한다는 분석도 있다.
지원 때 주의할 점=수험생들은 시험 날짜만 다르면 수시1학기 모집을 하는 여러 대학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1학기에서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수시2학기 및 정시모집에 지원이 금지된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대교협 홈페이지(univ.kcue.or.kr)이나 아래의 자료를 내려받아 보면 된다.
수시 1학기 대학입학전형 계획 [내려받기] * 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허미경 기자 carmen@hani.co.kr
대학별 전형 살펴보면 경희대 총 입학 정원의 15%인 828명을 뽑는다. 서울 교정(408명)은 교과 우수자(I) 전형에서 한의예(10명) 약학(3명) 경영(20명) 등 190명을 학생부(40%) 인·적성 검사(30%) 학업적성검사(30%)를 통해 선발한다. 영예학생 30명, 사회공헌·배려 대상자 20명을 뽑고, 정원외로 실업고 출신 72명과 농어촌학생 96명을 선발한다. 고려대 일반전형에서 지난해보다 25명 많은 295명을 주로 논술(70%)로 가린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서울과 광역시를 뺀 시·군 일반계 고교의 학생부 평균 석차 3%인 학생들 가운데 70명을 뽑는데, 1단계에서 학생부 60%를 반영해 2배수를 뽑은 뒤 2단계 면접을 한다. 국제화 특별전형에서 25명, 수학·과학·컴퓨터·정보 특기자 15명도 선발한다. 성균관대 302명을 뽑는 일반 전형에서 학생부 50%, 논술 40%, 자기평가서 10%를 반영한다. 지난해 면접으로 치렀던 학업 우수자 전형은 수시 2학기로 옮겼다. 과학고 학생들을 염두에 둔 장영실 전형을 새로 만들어 30명을 뽑으며, 영어특기자 20명, 올림피아드 입상자(의예과) 5명을 선발한다. 연세대 일반 우수자 전형에서 서울 교정 264명, 원주 교정 152명을 선발한다. 1단계 학생부(80%), 자기소개서(20%)로 몇 배수를 뽑은 뒤 2단계 면접·구술 시험을 치른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내건 언더우드 국제학부 전형은 서류평가(60%)와 영어 면접·구술(40%)로 85명을 가린다. 이화여대 196명을 뽑는 일반 우수자 전형은 통합 논술에 가장 큰 비중(50%)을 두고 학생부(40%) 학업 관련 서류(10%)로 심사한다. 특별활동 우수자 40명, 문학창작 특기자 10명, 국제학 전문인 72명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중앙대 일반 전형(339명)과 특별전형(32명) 등 371명을 선발한다. 서울 교정 지원자들은 모두 논술을 치러야 한다. 인문계는 논술 70%, 학생부 30%, 자연계는 논술 60%, 학생부 40%을 반영하며, 학생부는 석차 백분위(70%)와 평어(30%)를 살핀다. 한양대 2006년 졸업생과 2007년 졸업 예정자 모두 응시할 수 있는 21세기 한양인 전형에서 464명을 뽑는다. 1단계에선 학생부만으로 5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인문계는 통합교과형 논술을, 자연계는 수학·물리나 수학·화학 교과에 대한 심층 면접을 한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허미경 기자 carmen@hani.co.kr
대학별 전형 살펴보면 경희대 총 입학 정원의 15%인 828명을 뽑는다. 서울 교정(408명)은 교과 우수자(I) 전형에서 한의예(10명) 약학(3명) 경영(20명) 등 190명을 학생부(40%) 인·적성 검사(30%) 학업적성검사(30%)를 통해 선발한다. 영예학생 30명, 사회공헌·배려 대상자 20명을 뽑고, 정원외로 실업고 출신 72명과 농어촌학생 96명을 선발한다. 고려대 일반전형에서 지난해보다 25명 많은 295명을 주로 논술(70%)로 가린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서울과 광역시를 뺀 시·군 일반계 고교의 학생부 평균 석차 3%인 학생들 가운데 70명을 뽑는데, 1단계에서 학생부 60%를 반영해 2배수를 뽑은 뒤 2단계 면접을 한다. 국제화 특별전형에서 25명, 수학·과학·컴퓨터·정보 특기자 15명도 선발한다. 성균관대 302명을 뽑는 일반 전형에서 학생부 50%, 논술 40%, 자기평가서 10%를 반영한다. 지난해 면접으로 치렀던 학업 우수자 전형은 수시 2학기로 옮겼다. 과학고 학생들을 염두에 둔 장영실 전형을 새로 만들어 30명을 뽑으며, 영어특기자 20명, 올림피아드 입상자(의예과) 5명을 선발한다. 연세대 일반 우수자 전형에서 서울 교정 264명, 원주 교정 152명을 선발한다. 1단계 학생부(80%), 자기소개서(20%)로 몇 배수를 뽑은 뒤 2단계 면접·구술 시험을 치른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내건 언더우드 국제학부 전형은 서류평가(60%)와 영어 면접·구술(40%)로 85명을 가린다. 이화여대 196명을 뽑는 일반 우수자 전형은 통합 논술에 가장 큰 비중(50%)을 두고 학생부(40%) 학업 관련 서류(10%)로 심사한다. 특별활동 우수자 40명, 문학창작 특기자 10명, 국제학 전문인 72명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중앙대 일반 전형(339명)과 특별전형(32명) 등 371명을 선발한다. 서울 교정 지원자들은 모두 논술을 치러야 한다. 인문계는 논술 70%, 학생부 30%, 자연계는 논술 60%, 학생부 40%을 반영하며, 학생부는 석차 백분위(70%)와 평어(30%)를 살핀다. 한양대 2006년 졸업생과 2007년 졸업 예정자 모두 응시할 수 있는 21세기 한양인 전형에서 464명을 뽑는다. 1단계에선 학생부만으로 5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인문계는 통합교과형 논술을, 자연계는 수학·물리나 수학·화학 교과에 대한 심층 면접을 한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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