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ㅁ고 뿐만 아니라 서울 ㅇ여고, 경남 ㅌ고, 경기 ㅎ고에서도 시·도교육청 징계의결서 사본을 분석한 결과 문제유출, 성적 부풀리기 등 내신 관련 부정이 적발돼 징계처리됐다고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이 26일 밝혔다.
안 의원 쪽 자료와 서울시 교육청, 해당학교의 해명서를 보면, 서울 ㅇ여고 역사담당 ㅊ교사는 지난 1999년 3학년 1학기 기말고사와 2003년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당시 자신이 맡고 있는 2∼3개 학급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시험에 출제될 내용을 강조하며 요점정리를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쪽은 1999년 ㅊ교사를 경고 조처한데 이어, 2003년에는 정직 1개월 조처를 취했다.
이밖에 경남 ㅌ고에서는 공통사회 담당 ㅅ아무개 교사가 2001년 1학기 기말고사와 2학기 중간·기말고사 때 학부모에게 영어·수학과목 정답을 유출했다가 들통나 파면됐다. 경기도 안산시 ㅎ고 ㅂ아무개 교무부장도 영어·사회 과목 담임교사들에게 점수를 일괄적으로 올리도록 지시했다가 교육부 감사 때 견책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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