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통일학교 자료집, 교육부에 진상조사 촉구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부산지부'는 2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 역사책을 부분 발췌한 전교조 부산지부의 통일학교 자료집에 대해 교육부에서 즉각적인 진상조사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 지부는 "전교조 부산지부가 북한의 역사책인 `현대조선력사'를 인용한 자료를 교사 세미나용으로 사용한 것은 교사들로 하여금 대한민국의 역사관을 부정하고 편향적 역사관을 갖도록 하고 이들 교사를 통해 인식 능력이 미약한 학생들에게 친북 주체사관이 일방적으로 주입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 지부는 또 "일부 초.중등 교과서에도 우리 국가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헌법의 기본정신인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등 정체성에 심각한 오류가 발견되고 있다"며 "교육부는 아이들의 장래와 교육 미래를 위해 전교조 통일자료집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왜곡된 교과서 내용에 대한 조사와 시정에 즉각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현 기자 [e-mail]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