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 조성모, 허동수
보성중·고가 5일 개교 100돌을 맞는다. 1906년 대한제국 재무대신을 지낸 이용익이 보성중학교로 문을 연 이 학교는 1919년 손병희 선생과 최린 교장이 민족대표 33인으로 나서는 등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6만여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 중에는 독립운동가 송계백 엄항섭, 학계 현상윤 전 고대총장, 고유섭 전 연희전문 교수, 변영태 전 국무총리, 박계동 국회의원, 문단의 염상섭 이상 마해송 조정래 조세희, 재계의 정세영 전 현대산업개발 회장·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영화배우 김승호 문성근, 탤런트 길용우 조형기, 가수 김세환 신해철 조성모, 언론계 이상협 류근일 최학래씨 등을 배출했다. 보성고는 4일 방이동 교내 운동장에서 기념식과 ‘보성의 종’ 타종식을 거행하고, 〈보성 100년사〉를 발간했다.
이상기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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