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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제비는 박씨를 어디서 얻었을까?

등록 2006-09-20 22:10수정 2006-09-21 09:32

제2회 청소년문화콘텐츠 창작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진정민, 김민호, 배종훈 군(왼쪽부터)이 시상식이 끝난 뒤 활짝 웃고 있다.
제2회 청소년문화콘텐츠 창작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진정민, 김민호, 배종훈 군(왼쪽부터)이 시상식이 끝난 뒤 활짝 웃고 있다.
공상이상 청소년문화콘텐츠페스티벌 대상
‘제비전’ 김민호·배종훈·진정민군
고교 3년생 김민호(인천 광성고) 배종훈·진정민(이상 인천 학익고) 군은 어릴적부터 한 동네에서 자란 친구 사이다.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한 적도 없는 이들이 11분짜리 애니메이션 〈제비전〉으로 한겨레신문사와 문화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공상이상 제2회 청소년문화콘텐츠 창작 페스티벌에서 대상(문화관광부장관상)을 거머쥐었다.

〈제비전〉은 ‘흥부에게 박씨를 선물한 제비는 과연 그 박씨를 어디에서 얻었을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해, 제비가 박씨를 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재기발랄하게 엮은 작품이다.

“책을 보고 자료를 뒤져 가면서 애니메이션 만드는 법을 알았어요. 장난 삼아 만든 첫 작품은 1주일 동안 하루 6시간씩 만들었더니 딱 3초 분량이 나왔어요. 결국 포기했죠. 그래서 〈제비전〉은 저희가 완성한 첫 작품인데, 하루에 한두 시간 자면서 여름방학을 꼬박 바쳤어요.”

가족들은 게임 중독, 컴퓨터 중독에 걸린 줄 알고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단다. “그냥 한번 만들어보는 것과 무언가 완성하는 건 달랐어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함께 작업하면 갈등이 생긴다는 것, 그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지도 알았고요.”

애니메이터가 알아야 할 것들을 이미 체득한 이들 3인의 고3은 애니메이션학과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글 이미경 기자 friendlee@hani.co.kr

사진 이정우 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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