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공여지에 이르면 2010년까지
이화여대는 경기 파주시에 반환될 예정인 미군 공여지에 이르면 2010년까지 대규모 교육·연구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이화여대는 11일 파주시와 교육·연구 복합단지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복합단지는 특정 단과대학이 통째로 옮겨가는 다른 대학의 제2캠퍼스와는 달리, 서울 신촌 캠퍼스 재학생들이 일정 기간 인성·리더십·외국어 등 집중교육을 받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복합단지에는 정보기술 관련 산학연구 시설, 외국인 교수들을 위한 기숙시설, 동문들을 위한 재교육 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복합단지 예정 지역은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의 미군기지 ‘캠프 에드워드’ 터 7만6천여평으로, 이대 쪽은 인근 사유지와 국유지를 추가로 사들여 30만평 규모로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서울 캠퍼스와는 30~40분 거리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