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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한자녀 집 씀씀이, 무자녀보다 월 21만원 많아

등록 2006-10-18 20:04

김수정 동아대 교수 통계분석
둘은 43만원·셋은 53만원 많아
아이가 없는 가정에 견줘, 아이가 있는 가정이 더 많은 돈을 쓰게 되는 건 물어보나 마나 한 일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얼마의 돈이 더 들지는 궁금하다. 이 궁금증에 대한 답이 제시됐다.

김수정 동아대 교수(사회학)가 2004년 통계청의 전국가계조사 자료를 토대로 분석해 18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18살 미만의 미성년자가 1명 있는 가구가 없는 가구에 견줘 월평균 21만원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이면 43만원, 셋이면 평균 53만원을 더 지출했다.

미성년자가 둘 있는 가구는 한 명도 없는 가구보다 매달 약 8만8천원의 식료품비를 더 지출했으며, 교육비(납입금+교재비+보충교육비+문구류)는 29만원을 더 썼다. 또 보충교육비(사교육비)의 경우, 최저 소득 계층이라 할지라도 아이가 둘 있는 가구는 월 15만원 가량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아동이 있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은 결국 아동수당 급여의 도입을 통해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곤 기자 g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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