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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대학들 “가자, 경기 북부로”

등록 2006-10-31 22:29

이화여대 파주에 연구단지 등
11개대, 학교 증설·이전 추진
자치단체들도 유치 적극 나서
파주 등 경기북부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대학들이 잇따르고 있다. 일선 자치단체들이 미군공여지의 활용 방안으로 교육 및 의료기관 유치에 적극 나서는 데다 남북통일을 대비해 장기적으로 경기북부지역을 선점하려는 대학들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추진 현황=두원공과대는 31일 파주시 봉암리 3만여평에 산학관 기공식을 열었다. 오는 2008년 3월 개교 예정인 두원공과대는 정규 전문학사 과정에 아이티 계열 등 760명의 학생을 뽑는다. 이화여대는 오는 2010년까지 파주시 월롱면 일대 미군공여지 등 30만평에 교육·연구 복합단지를 짓기로 파주시와 지난달 11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 경기북부지역에 대학 이전을 추진중인 곳은 서울을 중심으로 모두 11개 대학에 이른다.

자치단체들의 유치 전쟁=경기북부지역 자치단체들은 미군공여지 반환 등을 계기로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 교육 의료기관의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파주시가 대표적인 곳이다. 파주시는 대학 이전 부지로 7곳을 정해 관심을 보이는 대학들에 설명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근홍 파주부시장은 “엘지 필립스 공장 가동으로 산업단지조성이 이뤄졌고 이젠 교육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려면 대학 유치는 필수”라고 말했다. 이석우 남양주 시장은 “지역 인재들의 유출을 막고 지역사회의 두뇌들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것으로 대학이 절실하다”며 “이전을 추진중인 대학들이 법령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가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북부 거점을 선점해라=반면 대학들은 서울시내에서의 학교 증설이 물리적으로 한계에 이른 반면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미군공여지를 중심으로 싼 땅 값에다 대학 이전 증설이 가능한 점을 최대 잇점으로 꼽고 있다. 또 파주시 등 경기북부지역이 대부분 서울시내에서 30-40분 거리로, 가깝고 수도권에 위치해야만 신입생 확보 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여기에다 장기적으로는 남북통일을 대비해 경기북부지역의 위치를 선점하자는 포석도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두원공대 이아무개 과장은 “파주 엘시디를 중심으로 산학협력의 틀을 마련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남북통일을 대비해 경기북부지역의 발전성을 보고 갔다”며 “현재 안성시에 있는 학교의 1/3을 파주로 옮겨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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