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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학교폭력 하루 5명꼴 징계

등록 2005-03-15 18:22수정 2005-03-15 18:22

서울시 교육청…청주 폭력학생 3명 또 영장

지난해 서울시내 중·고교생들은 하루 5명 꼴로 학교 폭력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해 서울지역 중학교 362곳과 고교 284곳에서 교내 폭력사건 가해학생 1861명을 징계했다고 15일 밝혔다.

징계 유형을 보면, 퇴학이나 유예가 16명이었으며, 특별교육 148명, 사회봉사 492명, 학교봉사 1215명 등이었다. 유예는 학부모나 학생 사정으로 의무교육을 시킬 여건이 안될 경우,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학업을 잠시 중단하는 것으로 과거의 정학과 비슷하다.

중·고교의 학교폭력 징계학생이 준 반면, 초등학교의 학교폭력 징계 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는 폭력사태가 발생해도 징계조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2003년 징계 학생이 한명도 없었으나, 지난해에는 10명의 학생이 폭력사건에 연루돼 징계를 받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학교폭력이 점차 연소화, 흉포화 되는 경향이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 청주에서는 학교 주변에서 학생들을 때리고 금품을 빼앗은 고교생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청주동부경찰서는 15일 학교와 학교 주변 공원 등에서 학생들을 때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교 3년생 구아무개(17)군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구군 등은 지난달 18일 오후 5시30분께 청주시 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박아무개(16)군 등 4명을 마구 때린 뒤 휴대전화 등 금품을 빼앗는 등 학교 주변을 몰려다니면서 학생들을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 학생의 급소를 발로 차 이 학생이 발기부전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라이터 불로 머리카락을 태우고 군대식 얼차려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까지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청주/오윤주,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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