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학전·저학년
<특별한 손님>
초현실주의 그림책의 거장으로 알려진 앤서니 브라운이 대단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이혼한 아빠와 엄마 사이에서 나름대로 평화로운 일상을 꾸려가던 케이티 앞에 아빠의 새 여자친구가 등장한다. ‘특별한 손님’을 자신의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어린 아이의 심리를 담담하게 그렸다. 안나레나 맥아피 글, 앤서니 브라운 그림, 허은미 옮김. 베틀북/8500원.
■ 저학년
<맹도날드는 이제 그만 1·2>
햄버거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는 아이들을 위한 책. 패스트푸드의 해악을 낱낱이, 그러나 재밌게 말한다. 햄버거, 프렌치프라이, 콜라 등 패스트푸드의 재료와 조리법을 보여주면서 그 ‘독’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음식 대신에 몸과 마음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골라 먹는 지혜도 덧붙였다. 권은정 지음. 연리지/각권 8800원.
■ 저학년
<너는 커서 뭐 할래 외>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한국 동시집 3권이 완간됐다. <엄마 옆에 꼬옥 붙어 잤어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세요>에 이어 이번에 <너는 커서 뭐 할래>가 나왔다. 각 권마다 20편의 동시가 실려 있다. 윤동주, 윤석중, 정지용, 이원수, 권정생, 이문구 등 유명 작가와 시인들의 시가 빼곡하다. 이지호 엮음. 오정택 외 그림. 웅진닷컴/각권 9800원.
■ 고학년
<어린이를 위한 우리나라 대표 그림>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우리 그림 100여편을 한 권에 담았다. 각 그림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친절한 소개를 덧붙인 것은 물론, 관련된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림을 시원시원하게 배치하고, 일부 장면은 따로 확대해 보여주는 등 우리 그림의 멋을 즐기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조정육 지음. 대교출판/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