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더십센터 전문교수, 한국코칭센터 전문 코치
남관희의 학부모코칭 /
‘하면 된다’와 ‘내가 최고’
‘하면 된다’와 ‘내가 최고’. 얼마 전에 한 일간지에서 박태환 선수와 김연아 선수를 분석한 기사 제목이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우 그동안은 ‘하면 된다’였지만, 현재는 ‘내가 최고’로 변했다는 것이었다. 전자는 뭔가 안 될 것 같은 일에 힘겹게 도전하는 느낌이라면, 후자는 정상에 서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가볍게 다가서는 느낌이다. 어떤 자세가 더 좋은 성과를 낼까.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과연 우리는 자녀들에게 그런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부지불식간에 자신감을 갉아먹고 있지는 않나 살필 일이다. 자신감은 어릴 때부터 무조건적인 지지를 하고, 칭찬 위주의 교육을 해야 길러진다. ‘무조건적 지지’란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지지하라는 게 아니다. 행동에 대해 지적하되, 부모의 변치 않는 사랑을 함께 표현함으로써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도록 해주는 것을 말한다.
부모들은 대체로 아이가 어릴 때는 자만심이 걱정될 정도로 자신감을 키워주는 데 반해 아이가 커가면서는 태도를 달리한다. 초등학교 4학년쯤 되어 성적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면 질책이 늘어난다. 이유는 간단하다. 성적 우수자가 소수이기 때문이다. 가끔 부모들에게 ‘반에서 몇 등이면 공부를 잘하는 걸로 봐 주겠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3등 또는 5등을 꼽는다. 이런 계산법이라면 30명~35명의 한 학급에서 15% 정도만 빼고는 공부 못하는 학생이 된다. 공부를 못하는 것을 참기 힘들어하는 부모들은 질책을 하게 되고, 아이는 스스로를 무능력한 존재로 받아들인다. 점점 더 자신감을 잃게 된다.
어떤 부모들은 성적과 자신감이 정비례한다고 믿고 더욱 공부에 매달리게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과도한 경쟁과 비교, 비난이나 불만의 표현이 쌓이면 ‘자존감의 저하’라는 치명적인 부산물을 안겨줄 수 있다. 이른바 일류대학 신입생들의 자존감을 조사해보면 치료를 받아야 할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 자존감이 곧 자신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허투루 볼 일이 아니다. 자신감을 키워주려면 잘못한 것을 찾는 대신 잘한 게 무엇이고 바르게 한 일이 무엇인지를 찾는 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그렇게 찾은 것들을 충분히 인정해주고 칭찬해주자. 자녀를 잘 코칭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의 마음’이다.
금세기 최고의 성취심리학자인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말이다. “당신의 자녀가 ‘나는 어떤 목표든지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도록 키웠다면, 당신은 부모로서 100%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자녀에게 가장 큰 축복을 준 것이다.” 나는 이 말을 우리 자녀교육의 화두로 삼을 것을 제안한다. 자녀의 성공은 물론이고 가정의 행복도 더불어 얻을 것이다. 한국리더십센터 전문교수, 한국코칭센터 전문 코치
금세기 최고의 성취심리학자인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말이다. “당신의 자녀가 ‘나는 어떤 목표든지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도록 키웠다면, 당신은 부모로서 100%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자녀에게 가장 큰 축복을 준 것이다.” 나는 이 말을 우리 자녀교육의 화두로 삼을 것을 제안한다. 자녀의 성공은 물론이고 가정의 행복도 더불어 얻을 것이다. 한국리더십센터 전문교수, 한국코칭센터 전문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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