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일본 시마네현 의회 의원들이 본회의를 열어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는 조례안을 의장을 제외한 출석의원 36명중 33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한겨레> 자료사진
예상논제 독도를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주장을 반박해 보시오. [예시1] 독도가 어느 나라의 땅인가는 감정 문제가 아니다. 우긴다고 우리 땅이 남의 땅이 되는 것이 아니고, 마찬가지로 남의 땅이 우리 땅이 될 수 없다. 이는 가치의 문제가 아니라 명백한 사실 문제이기 때문이다. 과학적인 입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그 과학적인 절차까지 무시하고 우긴다면 이는 억지이며, 이와 같은 외교적인 태도는 양국 간의 갈등과 파국을 가져올 수 있다. 일본은 1905년에 독도를 공식적으로 편입했다는 주장만을 반복하며 자신들이 영유권을 주장한다. 당시 내각회의에서 독도를 주인 없는 땅이므로 일본 영토에 편입한다고 결정했으며, 우리나라가 당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음을 얘기한다. 그러나 당시에는 일본의 한국 식민지화 과정에서 이루어진 영토 탈취 행위였고, 그해 한국은 외교권을 박탈당한 상태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항의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왜 일본은 1905년의 자료만을 근거로 자신들의 주장을 펴는지, 그 이전의 역사적인 사료들은 왜 무시하는지 알 수 없다. 이들이 이처럼 애써 외면하려는 것은 제국주의적 침략 행위를 부인하고 왜곡하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역사 교과서 왜곡이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의 행위와 그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경계하고 응징해야 할 일이다.
감정적 접근보다 조목조목 논리 제시를 우리가 외교적으로 취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해 보시오. [예시2]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일본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독도 문제를 애써 외면했다. 독도를 건드려서 시끄럽게 할 필요 없다는 식의 무대응 전략이었던 이른바 ‘조용한 외교’를 표방해 왔다. 그런데 이것이 오히려 무기력·무소신으로 해석돼 일본의 목소리를 키우면서 마침내 오늘의 사태를 유발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제는 외교 정책 전반을 되돌아봐야 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상이 일본과 국제사회에 알려지면서 일본 지식인의 지지를 얻어낸 것처럼 우리나라의 독도 영유권도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군사 대국을 지향하는 일본 정부나 우익단체를 상대로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기보다는 실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한국 땅임을 알리는 책을 영어나 일본어 등으로 번역해 해외에 보급하는 작업이 국제사회는 물론 일본을 움직이는 방법의 하나가 될 것이다. 주권 침해에 대해 우리만 선의를 갖고 대해서는 안된다. 영토는 어떤 경우에도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더군다나 힘의 원리에 의해 영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절대적으로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분쟁으로 비화할 것에 대비해 국제적인 협력을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에서 독도 문제의 공론화는 결과적으로 일본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도 있다.
|
||||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