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읽은느낌] 달팽이 선입견 이젠 옛말

등록 2005-03-27 18:51수정 2005-03-27 18:51

‘달팽이’를 읽고

책을 읽고 달팽이의 종류가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렸을 때 달팽이를 기른 적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달팽이의 종류는 사람들이 먹는 식용 달팽이와 비가 오면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달팽이 이렇게 두 종류로 나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우리나라에 살고있는 달팽이의 종류만 해도 100여 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또 털이 있는 달팽이가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이것은 제주배꼽털달팽이와 또 다른 종류가 있는데, 제 몸을 방어하기 위해 털이 발달한 거라고 한다. 그리고 달팽이가 지나간 자리에 끈적끈적하게 남는 것은 ‘점액'이라는 것인데, 이 점액의 힘으로 달팽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달팽이는 암수 몸이 하나이고, 알을 낳을 때에는 땅을 파고 그 구멍에다 알을 묻는다는 것도 정말 신기했다. 달팽이의 몸은 부드럽고 연약해 보이는데, 그 몸으로 땅을 판다는 게 정말 놀라웠다. 그리고 생식기가 머리 쪽에 있다는 것도 신기했는데, 그럼 배설물을 눌 때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 달팽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이탈리아나 프랑스 사람들은 달팽이를 가지고 요리를 해 먹는데, 이 나라 사람들은 달팽이 요리를 아주 고급 요리라고 한다. 나는 아무리 식용으로 키우는 달팽이라지만, 먹는 것은 못할 것 같다. 고동이나 소라도 달팽이와 비슷한 종류의 동물인데, 우리는 고동 같은 것은 잘 먹으면서도 달팽이는 못먹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음식은 습관이니까 프랑스 사람들 입맛에는 고급으로 느껴지나 보다. 김민선/수원 매향여중 1학년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