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석 ‘이렇게 해야 바로 선다’ 저자
한효석의 문장강화 / 난이도 수준 [ 중등~고1]
5. 명사절 줄이기
6. 구조어의 호응
7. 명사문을 줄이자 바늘 가는 데 실이 가듯이, 구조어는 어떤 말이 앞에 쓰이면 뒤에 그 짝을 제대로 붙여야 하는 말입니다. 영어에 비유하면 우리말 숙어라고 할 수 있는데, 부사어와 서술어가 한 짝이 됩니다. 아래 문장에서 ‘여간, 별로’가 어떻게 쓰였는지 살펴보세요. 1. 여간 힘들었다. - 여간 힘들지 않았다. 2. 별로 예뻤다. - 별로 예쁘지 않았다.
어쩐지 앞쪽 문장이 어색하게 느껴질 겁니다. ‘여간, 별로’는 뒤에 부정서술어를 붙여야 하는 부사어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비슷한 부사어로 ‘결코, 그다지, 비단, 일절, 전혀, 정작, 차마’ 따위가 있습니다. 다음 예문에 있는 부사어를 그대로 두고 부정서술어를 긍정서술어로 바꾸어보세요. 개그맨들이 사람들을 웃기는 말투가 될 겁니다. 결코 절망하지 않겠다. 그다지 많지 않았다. 비단 너 뿐만 아니라. 일절 가서는 안 된다.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정작 말하지 않는다. 차마 사랑할 수 없었다. 구조어는 앞에 있는 부사어가 뒤 서술어를 제한하는 말이므로, 부사어를 생략하면 서술어 제한이 풀립니다. 이처럼 부사어와 서술어를 한 덩어리로 묶는 것은 앞 부사어로 뒤 서술어를 더욱 강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결코 절망하지 않겠다.’는 ‘절망하지 않겠다.’보다 훨씬 더 강한 의지를 담은 문장이지요. 우리는 구조어를 특별히 외우지 않아도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익힙니다. 물론 외국인이 우리말을 익힐 때는 이 구조어를 외워야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가끔 구조어 틀을 깰 때가 있습니다. 문장이 길어지면서 앞에 있는 부사어를 잊어버리거나, 쓰는 내용에 매달려 형식을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다음 예문에서 어디가 어떻게 자연스럽지 않은지 설명해 보세요. 사장이 그럴 줄 몰랐는데 주민들이 오죽하면 그 사장을 바보라고 하였다. ‘오죽하면’은 뒤에 의문형 서술어를 붙여 의미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문장에서 ‘바보’를 강조하려면 다음처럼 다듬어야 합니다. 1. 사장이 그럴 줄 몰랐는데 주민들이 오죽하면 그 사장을 바보라고 하였을까? 2. 사장이 그럴 줄 몰랐는데 주민들이 오죽하면 그 사장 바보 아니냐고 하였다. 3. 사장이 그럴 줄 몰랐는데 주민들은 그 사장이야말로 진짜 바보라고 하였다. 다음 문장에서 부사어에 주목하여 문장을 제대로 고쳐보세요. 1. 네가 기껏 노력해도 당선된다. 2. 도대체 네가 할 수 있다. 3. 내가 부디 건강했다. 4. 설령 내가 실수했어도 그렇게 욕할 수 있다. 5. 아무쪼록 열심히 뛰었다. 한효석 <이렇게 해야 바로 쓴다> 저자. ■ ‘한효석의 문장강화’ 답안 1. 네가 기껏 노력해도 당선되기 어렵다. - ‘기껏’은 부정적인 상황에 쓴다. 2. 도대체 네가 할 수 있(겠)냐? - 의문형 서술어를 붙여야 한다. 3. 내가 부디 건강했으면 좋겠다. - ‘희망, 기원, 부탁’을 담아야 한다. 4. 설령 내가 실수했어도 그렇게 욕할 수 없다. - 앞에 가정한 것보다 더 나은 상황을 뒤에 놓아야 한다. 5. 아무쪼록 열심히 뛰어라. - ‘희망, 기원, 부탁’을 담아야 한다.
6. 구조어의 호응
7. 명사문을 줄이자 바늘 가는 데 실이 가듯이, 구조어는 어떤 말이 앞에 쓰이면 뒤에 그 짝을 제대로 붙여야 하는 말입니다. 영어에 비유하면 우리말 숙어라고 할 수 있는데, 부사어와 서술어가 한 짝이 됩니다. 아래 문장에서 ‘여간, 별로’가 어떻게 쓰였는지 살펴보세요. 1. 여간 힘들었다. - 여간 힘들지 않았다. 2. 별로 예뻤다. - 별로 예쁘지 않았다.
어쩐지 앞쪽 문장이 어색하게 느껴질 겁니다. ‘여간, 별로’는 뒤에 부정서술어를 붙여야 하는 부사어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비슷한 부사어로 ‘결코, 그다지, 비단, 일절, 전혀, 정작, 차마’ 따위가 있습니다. 다음 예문에 있는 부사어를 그대로 두고 부정서술어를 긍정서술어로 바꾸어보세요. 개그맨들이 사람들을 웃기는 말투가 될 겁니다. 결코 절망하지 않겠다. 그다지 많지 않았다. 비단 너 뿐만 아니라. 일절 가서는 안 된다.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정작 말하지 않는다. 차마 사랑할 수 없었다. 구조어는 앞에 있는 부사어가 뒤 서술어를 제한하는 말이므로, 부사어를 생략하면 서술어 제한이 풀립니다. 이처럼 부사어와 서술어를 한 덩어리로 묶는 것은 앞 부사어로 뒤 서술어를 더욱 강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결코 절망하지 않겠다.’는 ‘절망하지 않겠다.’보다 훨씬 더 강한 의지를 담은 문장이지요. 우리는 구조어를 특별히 외우지 않아도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익힙니다. 물론 외국인이 우리말을 익힐 때는 이 구조어를 외워야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가끔 구조어 틀을 깰 때가 있습니다. 문장이 길어지면서 앞에 있는 부사어를 잊어버리거나, 쓰는 내용에 매달려 형식을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다음 예문에서 어디가 어떻게 자연스럽지 않은지 설명해 보세요. 사장이 그럴 줄 몰랐는데 주민들이 오죽하면 그 사장을 바보라고 하였다. ‘오죽하면’은 뒤에 의문형 서술어를 붙여 의미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문장에서 ‘바보’를 강조하려면 다음처럼 다듬어야 합니다. 1. 사장이 그럴 줄 몰랐는데 주민들이 오죽하면 그 사장을 바보라고 하였을까? 2. 사장이 그럴 줄 몰랐는데 주민들이 오죽하면 그 사장 바보 아니냐고 하였다. 3. 사장이 그럴 줄 몰랐는데 주민들은 그 사장이야말로 진짜 바보라고 하였다. 다음 문장에서 부사어에 주목하여 문장을 제대로 고쳐보세요. 1. 네가 기껏 노력해도 당선된다. 2. 도대체 네가 할 수 있다. 3. 내가 부디 건강했다. 4. 설령 내가 실수했어도 그렇게 욕할 수 있다. 5. 아무쪼록 열심히 뛰었다. 한효석 <이렇게 해야 바로 쓴다> 저자. ■ ‘한효석의 문장강화’ 답안 1. 네가 기껏 노력해도 당선되기 어렵다. - ‘기껏’은 부정적인 상황에 쓴다. 2. 도대체 네가 할 수 있(겠)냐? - 의문형 서술어를 붙여야 한다. 3. 내가 부디 건강했으면 좋겠다. - ‘희망, 기원, 부탁’을 담아야 한다. 4. 설령 내가 실수했어도 그렇게 욕할 수 없다. - 앞에 가정한 것보다 더 나은 상황을 뒤에 놓아야 한다. 5. 아무쪼록 열심히 뛰어라. - ‘희망, 기원, 부탁’을 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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