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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모든 생물은 평등하다, 예외없이

등록 2007-07-01 16:38수정 2007-07-01 16:49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우리말 논술]
통합논술 교과서 /
동물은 애완용 아니면 식용?
독서로 확장하기 [난이도= 고등]

자연에서 배운다 알면 사랑한다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2007)

저자 : 최재천(1954~ ).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인간과 동물의 성(性)과 사회성의 생태와 진화, 동물의 인지 능력과 인간 두뇌의 진화를 연구한다. 저서로는 <개미제국의 발견>(1999),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2003),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2006), <알이 닭을 낳는다>(2006)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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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진딧물의 예를 들어볼까요? 곤충을 무서워하는 사람도 그냥 손으로 문질러 죽일 정도로 진딧물은 아무 힘이 없는 곤충입니다. 개미가 이 진딧물의 단물을 빨아먹는데, 진딧물에서 나오는 단물이라고 해봐야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방울이 가끔 삐죽삐죽 나오는 정도입니다. 개미의 입장에서 보면 감질나게 단물을 조금씩 먹느니 그냥 진딧물을 통째 삼켜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개미와 진딧물 사이에서 처음에는 그런 일이 벌어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진딧물을 살려놓고 계속 거기서 단물을 빨아먹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개미는 진딧물을 통째로 잡아먹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이때 개미가 인간처럼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손익 계산을 해보고 살려두는 것이 1.5% 정도 더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진딧물을 잡아먹지 않고 보호하면서 단물을 빨아먹기 시작한 개미들이 결과적으로 더 큰 번식 성공을 거두면서 그런 습성이 진화한 것이죠. 자연계에서는 이런 일이 늘 벌어집니다. 이것은 바로 죄수의 딜레마 게임으로 꽤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내용 & 생각거리

동물의 사회성, 학습과정 및 내용 등 다양한 생활 모습이 소개된다. 호박벌을 먹고 침에 쏘인 두꺼비가 두번 다시는 그 비슷하게 생긴 곤충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사례 등을 통해 지능이 발달하지 않은 동물의 경우에도 경험을 통해 배운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만든 정자새의 내실에서는 예술작품다운 면모까지 엿볼 수 있다. 책을 읽고 난 뒤 생태계와 생명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에 변화가 있었는지 돌이켜보고, 변화된 부분이 있다면 그에 대해 설명해 보자.


<동물 해방>
<동물 해방>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동물 해방>(1999)

저자 : 피터 싱어(1946~).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데이비드 흄, 제레미 벤담 등 영국 공리주의에 뿌리를 두고 인간과 동물을 아울러 모든 생명의 불필요한 고통을 줄이자고 주장함. 동물권익옹호단체인 ‘동물 해방(Animal Liberation)’ 초대 회장 역임. 저서로는 <실천윤리학>(1979),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1995)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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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물들을 “애호하지(love)” 않았다. 우리는 그저 동물들이 인간의 목적을 위한 수단-마치 지금 여주인이 만든 샌드위치에 자신의 살이 들어가 있는 돼지처럼-으로 대우받지 않고 고통과 쾌락을 느낄 능력이 있는 존재로 대우받길 원했다. 이 책은 애완동물에 관한 내용을 담은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동물에 대한 사랑이 단순히 고양이를 어루만져 준다거나 정원의 새들에게 모이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편히 읽으라고 쓴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억압과 착취가 일어나는 곳이면 어디에서건 그것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며, 이익 동등 고려라는 기본적인 도덕 원리가 아무런 이유 없이 우리 스스로의 종 구성원에만 제한되어 있어선 안 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쓰였다.

내용 & 생각거리

동물보호라고 하면 으레 애완동물을 떠올리곤 한다.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게 동물에 대한 가장 자비로운 인간의 태도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동물이 동물답게 살려면 자연 상태에서 불필요한 고통 없이 살아가도록 인간이 개입하지 않는 게 동물의 권리를 보장하는 가장 적절한 태도라는 게 이 책의 주장이다. 이런 주장에 대해 동의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자신의 입장을 정하고 적절한 논거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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