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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내신비율 올라가는데…몇%일지는 아직 미지수

등록 2007-07-04 20:44수정 2007-07-04 22:26

김신일 교육부총리(오른쪽)가 4일 아침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이장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왼쪽) 등 대교협 회장단과의 조찬모임에 참석해 잠시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김신일 교육부총리(오른쪽)가 4일 아침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이장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왼쪽) 등 대교협 회장단과의 조찬모임에 참석해 잠시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사회가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합의…대학마다 다를 듯
현행 10%보단 상승 예상…“8월20일까지 발표 노력”
김신일 교육부총리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단의 4일 합의에 대해 대학들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3주 남짓 끌어온 ‘내신 갈등’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합의는 그동안 대학교수들이 ‘대학 자율성 침해’를 주장하며 집단 의사 표명에 나서는 등 갈등이 확산되면서 교육부와 대학 쪽 모두 부담을 느껴 절충 필요성을 절감한 때문으로 보인다.

김 교육부총리와 대교협 회장단이 합의한 내신 실질반영비율 기준은 ‘사회가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고만 돼 있어, 아직 모호한 상태다. 하지만 대학들도 내신 비중을 10% 안팎에 머물던 예년보다는 상당 수준 끌어올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돼, 내신 실질반영률은 현재보다는 꽤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올해 내신 실질반영비율과 관련해 “내신 비중을 점차 강화해간다는 기존 지침을 거스르지 않는다면 괜찮지 않겠느냐”고 말해 대학들이 터무니없는 수준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이 될지는 속단하기 어렵다. 지난달 21일 6개 사립대 입학처장들은 ‘내신 실질반영비율 확대와 등급 구분’을 하겠다는 정도의 입장을 밝혔고, 지난 2일 서울·경인지역 대학 입학처장 협의회를 앞두고 일부 처장들이 논의를 위해 준비했던 방안은 내신 실질반영비율 30% 선이었다. 그런가 하면 지난 3일 건국대와 단국대 등 서울지역 5개 사립대 입학처장들은 50% 반영에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대학의 상황에 따라 반영비율은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대학의 경우 교육부가 지난달 중순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지키라고 요구할 때부터 강하게 반발한 바 있어 기존의 비율을 조금 올리는 ‘체면치레’ 수준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정시모집요강 발표 시한과 관련해 4일의 모임에서 논의가 있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교육부가 8월20일을 시한으로 정한 점을 감안해 대학들은 되도록 일찍 발표하겠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성재호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오늘 합의를 긍정적으로 본다”며 “최대한 빨리 (정시 요강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수 서강대 입학처장은 이날 합의를 반기면서 “지난해 약 5%였던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학생들이 충격받지 않을 선에서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연세대 입학처장도 “긍정적이다. 되도록 8월20일까지 발표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김영정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오늘 공동 발표는 진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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