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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등록 2005-03-30 18:37수정 2005-03-30 18:37

 전국 고등학교 3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30일 오전 열려, 서울 종로구 안국동 덕성여고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김정효 기자 <a href=mailto:hyopd@hani.co.kr>hyopd@hani.co.kr</a>
전국 고등학교 3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30일 오전 열려, 서울 종로구 안국동 덕성여고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 출제원칙과 방향

난이도 잘 섞어 점수분포 고르게
단원간 통합 문항으로 종합적 사고력 중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 수능에서 곤욕을 치른 일부 선택과목의 난이도 조정 실패를 다시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 수능 출제 때 사회/과학/직업탐구간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선택과목간 난이도 조정에 특히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 출제원칙=언어와 외국어(영어) 영역 출제는 가능한 여러 교과가 관련된 범교과적인 소재를 활용한다. 또 한 교과 내의 여러 단원이 관련된 소재를 활용한 문항을 출제한다. 수리,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문항을 낼 방침이다.


전 영역에 걸쳐 △단순한 암기와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주어진 문제 상황을 통한 문제 해결력과 추리와 분석을 통한 탐구 능력 측정에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육과정 전 범위에서 고르게 출제해 문항의 내용과 소재가 특정 영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평가원은 밝혔다.

점수 분포도 고르게 나오게 할 방침이다. 쉽거나 어렵거나 중간 정도의 문항을 균형있게 낸다는 것이다. 문항 형태는 5지선다형이며, 수리 영역에서는 단답형 문항을 30% 포함해 출제한다.

문항당 배점은 언어, 외국어 영역은 1·2·3점, 수리 영역은 2·3·4점,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은 2·3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1·2점이다. 문항의 중요도와 난이도,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차등배점한다.

◇ 영역별 출제방향=언어는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 사고 등 고등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데 역점을 둔다. 어휘와 어법 관련 내용도 일부 출제한다. 지문은 독서체험의 폭과 깊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인문·사회, 과학·기술, 문학·예술, 생활·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시한다.

수리는 단순 암기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나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 위주의 문항을 지양한다. 계산·이해·추론·문제해결 능력을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낸다. 또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초1에서 고1까지) 내용은 간접적으로 관련지어 출제한다. 수리 ‘가’형의 선택과목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뿐 아니라 수학Ⅰ·Ⅱ의 내용과도 통합해 출제할 수 있다.

외국어는 대학 수학에 필요한 독해 능력을 측정하는데 목적을 둔다. 다양한 길이의 지문을 제시하고 어휘 및 문법 문항도 포함된다. 심화선택과목 수준의 어휘 중에서 사용 빈도수가 높은 단어를 사용해 출제하게 된다.

사회탐구는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해 단원간 통합문항의 출제를 권장한다. 교과서 내용에만 치중하지 않고 교과서 밖의 내용도 포함하도록 했다. 따라서 일상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 및 시사성이 있는 교과서 이외의 소재나 내용도 나온다. 자료는 표와 글, 그림, 자료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제시하게 된다.

과학탐구는 과학 개념의 이해, 적용 및 과학적 탐구 사고력을 고르게 측정한다. 그러나 개념의 이해 및 적용과 관련된 문항수는 전체의 40%를 넘지 않도록 했다.

직업탐구는 각 과목의 교과서·교육과정에 제시된 내용과 실험·실습 등 실제적인 학습 상황을 활용해 출제한다. △관련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 △실생활에서 쉽게 보고 접할 수 있는 내용 △현실적인 문제 및 시사성 있는 내용도 문항 소재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대부분 ‘3+1’방식 유지… 영역별 가중치 부여 늘어

■ 대학별 수능영역 반영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언어·수리·외국어 등 3개 영역과 사회·과학·직업탐구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3+1’방식을 선택했다. 또 영역별 가중치를 주거나 이를 늘리는 대학도 많아졌다.

◇ 경희대=인문계는 언어·외국어·수리 가/나·사탐/과탐 등 4개 영역, 예능계는 언어·외국어, 자연계는 수리 가/나·외국어·사탐/과탐을 반영한다. 다만, 의학계열과 이학부, 정보디스플레이학과는 수리 가·외국어·과탐만 본다.

◇ 고려대=인문·자연계 모두 4개 영역을 반영하며, 인문계는 제2외국어/한문도 포함된다. 사탐·과탐에서 자유선택으로 3과목씩만 고르면 되고, 수리는 인문계 나형, 자연계 가형을 본다. 자연계열 영역별 가중치를 늘리는 것을 검토중이다.

◇ 단국대=인문계는 언어·외국어·사탐/과탐/직탐·자연계는 수리 가/나·외국어·사탐/과학/직탐을 반영한다. 단, 의대와 치대는 수리 가·외국어·과탐을, 간호학과는 수리 가/나·외국어·과탐을 본다.

◇ 서강대=인문계는 언어·수리·외국어·사탐을, 자연계는 언어·수리·외국어·과탐 등 4개 영역을 반영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정해 계열에 따라 영역별 가중치를 뒀다.

◇ 서울대=인문계는 언어·수리·외국어와 사탐 또는 과탐 및 제2외국어/한문 5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자연계는 제2외국어/한문을 제외한 4개 영역을 반영하되 수리는 가형, 탐구는 과탐만 해당된다. 단, 생활과학대학 내 의류·식품영양학과군은 모집정원의 25% 내에서 수리 나형 및 사탐 지원 학생도 뽑을 예정이다.

◇ 성균관대=인문계는 언어·외국어·수리 가/나·사탐/과탐 등 4개 영역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 포함을 선택하면 이를 탐구과목으로 인정해 준다. 자연계는 언어·외국어·수리 가·과탐 영역을 보지만, 의·약대의 경우 과탐 가운데 지구과학은 제외된다. 예능계는 언어·외국어를 반영한다. 수시 1학기 389명, 2학기 1374명을 모집한다.

◇ 연세대=인문계는 언어·외국어·수리 나·사탐과 제2외국어/한문 등 5개 영역을 반영한다. 자연계는 언어·외국어·수리 가·과탐 등 4개 영역만 반영한다. 체능계는 제2외국어/한문을 뺀 4개 영역을 반영하되, 수리 가/나·사탐/과탐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예능계는 언어와 외국어만 반영한다.

◇ 이화여대=인문계는 언어·수리 가/나·외국어 3개 영역과, 사탐/과탐 각 3과목씩을 반영한다. 자연과학대·공대·약대 등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 과탐을 필수로 하고 언어·외국어 가운데 하나를 택한다. 다만, 간호과학·생활환경학부는 수리 가/나·사탐/과탐 2개 영역과 언어, 외국어 가운데 하나를 본다. 또 수학교육과는 수리 가형, 과학교육과는 과탐에 가중치를 둔다.

◇ 중앙대=인문계는 언어·외국어·사탐을 반영하지만 정경계열과 경영대는 수리 나형이 추가된다. 자연계는 수리 가·외국어·과탐을, 예체능은 언어와 외국어만 반영한다.

◇ 한국외대=서울 인문계의 경우 언어·수리·외국어·사탐/과탐을 반영하되, 영역별로 수능점수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 한양대=인문계는 언어·외국어·수리 가/나·사탐을, 자연계는 외국어·수리 가·과탐을 각각 반영한다. 사탐과 과탐은 각각 3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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