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재 73개 대학 가운데 특성화 계획과 실적이 우수한 30여개대에 올해 모두 600억원이 지원된다. 또 지원 규모는 내년 800억원, 2007년 1천억원, 2008년 2천억원으로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올해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으로 ‘자유과제’에 25개대를 선정해 540억원을, ‘지정과제’에 6~9개대를 뽑아 6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4~5월 사업신청서를 제출받아 6월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학별로 특성화 분야를 스스로 정하는 ‘자유과제’는 대규모 대학(학생수 1만명 이상) 10곳과 중·소규모 대학 15곳 등 25개대를 뽑아 17개대는 매년 최대 40억원까지 4년간, 8개대는 1년간 각각 지원한다.
‘지정과제’는 △인문학 분야 인력양성 및 교양교육 강화(학부) △국가·지역인적자원개발 전문가 양성(대학원) △대학행정·경영 전문가 양성·재교육(대학원) 등 3개 분야에 6~9개대를 선정해 매년 최대 10억원씩 4년간 지원한다.
사업 참여요건은 전임교원 확보율 50%(산업대 40%) 이상, 신입생 등록률 90% 이상 등이다. 전임교원 확보율을 충족하지 못하는 대학은 사업신청 마감 때까지 교수를 추가 확보하거나 2006학년도 입학정원을 줄여 기준에 맞추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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