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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내신·교차지원 불리해도 특목고, 식지않는 인기

등록 2005-04-01 18:54수정 2005-04-01 18:54

 1일 오후 ‘2006학년도 특목고 연합 입시설명회’가 열린 서울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을 가득 메운 학부모들이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 입시 요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장철규 기자
1일 오후 ‘2006학년도 특목고 연합 입시설명회’가 열린 서울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을 가득 메운 학부모들이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 입시 요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장철규 기자


입시설명회 2천명 몰려

교육부가 특목고 학생들의 대학 교차 지원을 불리하게 하는 ‘2008학년도 새 대입제도 개선안’을 발표했지만, 특수목적고나 자립형 사립고 등 우수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고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다.

1일 오후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수도권 특목고·자사고 연합 입시설명회’에는 2천여명의 학부모들이 몰려 기념관 통로까지 가득 메웠다. 이날 행사에는 외대부속외고와 현대청운고, 명지외고, 상산고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이날 설명회에는 실제로 지원하기 위해 찾은 중3 수험생 학부모보다 이들 학교에 대한 정보를 얻으러온 중 1~2학년 학부모가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둔 신아무개(40·강동구 성내동)씨는 “특목고를 목표로 4년 동안 아들을 교육시킬 생각”이라며 “실제로 특목고 입시에서 떨어지거나, 특목고를 지원하지 않더라도 3년 동안 ‘목표’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신에서는 불리하지만 우수한 학생들끼리 경쟁하며 수능 점수를 높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로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도 있었다. 김아무개(53·고양시 일산구)씨는 “딸은 일반고에서 내신 성적을 좋게 받았지만,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와 삼수 끝에 명문대에 입학했다”며 “대입에서 내신보다 수능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기 때문에 중1 아들을 자사고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들은 설명회에서 나타난 열기가 특목고·자사고 입시에서도 그대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했다. 행사를 주관한 임성호 하늘교육 기획실장은 “학부모들의 관심이 아직 뜨거운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입학 지원서를 받아보기 전에는 이 열기가 그대로 입시에서도 반영될 거라고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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