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학 입학 일정
내년 수능 11월 13일 확정
내년 치를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은 올해보다 이틀 이른 11월13일로 확정됐다. 2009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고교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중시하는 대학들은 행정·재정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31일 고시한 ‘2009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보면, 대학은 “학교 교육의 과정과 결과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학생부의 반영비율과 반영방법(등급 간 점수 설정 등)을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결정”할 것을 ‘전형요소 적용 원칙’으로 삼았다. 교육부는 이런 대학들에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는 기본 방향을 밝혔다. 학생부 교과성적(내신) 실질반영비율을 몇 %로 할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특수목적고 학생들이 동일계 특별전형에 지원하면 가산점 등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비동일계로 가려는 특목고 졸업자에겐 일반고 졸업자와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특목고 학생에게만 내신 대신 수능 성적을 환산해 적용하는 비교내신제를 하거나 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미국 에스에이티(SAT) 성적 같은 자료는 외국 고교 졸업자를 뽑을 때만 써야 하고, 대학과목 선이수(AP) 학점을 입학전형 자료로 활용해선 안 된다.
3월9일까지도 추가 모집을 했던 전문대들은 2월 말까지는 모든 입학전형을 마쳐야 한다.
한편, 교육부는 2010학년도부터는 수험생들에게 더 일찍 진학정보를 주기 위해 교육부 대학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전년도 5월까지 고시하고, 대학들은 ‘대입 세부시행계획’을 전년도 8월까지 확정해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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