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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주요 사립대학 내신반영 20% 안팎

등록 2007-09-04 19:17수정 2007-09-04 22:19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2008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모집 학부모 진학설명회’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정신여고에서 열려, 학부모들이 입시 관련 자료를 받으려고 길게 줄서 있다. 수시 2학기 원서접수는 오는 7일부터 시작된다. 진학설명회는 6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성고에서 다시 열린다. 강창광 기자 <A href="mailto:chang@hani.co.kr">chang@hani.co.kr</A>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2008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모집 학부모 진학설명회’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정신여고에서 열려, 학부모들이 입시 관련 자료를 받으려고 길게 줄서 있다. 수시 2학기 원서접수는 오는 7일부터 시작된다. 진학설명회는 6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성고에서 다시 열린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등급 간 점수 차 안밝혀 실질 영향력은 ‘미지수’
교육부 “전형결과 분석 뒤 행·재정 지원 차별”
고교 ‘내신 무력화’ 논란을 불렀던 고려·서강·이화여대 등 몇몇 사립대들이 올해 정시모집에서 내신 실질반영 비율을 20% 초반대로 확정했다. 이들 대학 대부분은 내신 등급 간 점수 차를 밝히지 않아, 내신의 실질적 영향력은 아직도 미지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4일 전국 4년제 대학 199곳이 총 입학정원의 47.6%인 18만72명을 뽑겠다는 내용의 ‘정시모집 요강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관심을 모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실질반영 비율(일반전형 인문계열 기준)을 교육인적자원부가 권고한 ‘30% 이상’으로 정한 대학은 국·공립대 42곳과 사립대 135곳 등 177곳(88.9%)이다. 단국·아주·성공회대 등 22곳은 50% 이상으로 정했다.

그러나 고려대는 17.96%(서울캠퍼스)와 18.52%(조치원캠퍼스)로 주요 사립대 가운데 가장 낮았고, 연세·이화여·성균관·서강대 등은 21.28∼23.64%로 정했다. 이들은 지난 6월 내신의 상위 등급 간 동점처리안을 검토해 ‘내신 무력화’ 논란을 일으켰던 대학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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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세대를 뺀 대다수 대학들이 내신의 등급 간 점수 차를 발표하지 않았다. 강희돈 대교협 학사지원부장은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12월20일 이전까지는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등급 간 점수 차를 확 좁히거나, 수능 등급 간 차이를 키우면 내신 영향력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일부 수도권 사립대들이 학생부 반영비율을 낮게 책정하는 등 학생부를 중시하자는 2008 대입제도의 취지에서 벗어난 결정을 했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우형식 교육부 대학지원국장은 “내년 2월 이후 올해 정시전형 결과를 분석해, 공교육 정상화에 적극 동참한 대학과 그러지 않은 대학들에는 행·재정 지원에 차별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내신의 실질적 영향력에 따라 행·재정 제재를 할 수 있다는 뜻이어서, 실제 제재가 이뤄지면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권 침해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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