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논술 / 이 주제가 왜 중요한가
(22) 성장이냐? 분배냐?
(23) 유전인가? 환경인가?
(24) 현대사회 합리성의 의미는? 개인의 특성이 유전으로 결정되는 것인지, 환경 때문인지에 대해 여러 입장이 엇갈린다. 유전적으로 우수한 인간이 있다고 믿는 쪽은 ‘우생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갈래를 형성했다. 19세기 영국의 과학자 프랜시스 골턴은 우생학의 창시자다. 그는 교양 있는 남성과 부유한 여성의 결혼을 장려함으로써 천부적으로 우수한 종족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보았다. 그의 주장은 범죄자나 정신이상자에 대한 강제 불임 시술을 합법화하는 등 심각한 인권 문제를 유발했다. 한편, 어떤 인간이든 적절한 환경만 갖춰진다면 원하는 대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봤던 학자도 있다. 행동주의 심리학의 대표자인 부르스 프레드릭 스키너는 적절한 보상으로 인간의 긍정적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인간은 어떤 일이 있어도 환경과의 관계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존재며, 환경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늘날에는 인간의 특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유전이나 환경 중 어느 한 요소를 절대적으로 보기보다는 이들의 상호작용에 중점을 두어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논술고사에서는 사회와 동떨어진 존재로 인식되는 ‘천재’에 대해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볼 것을 요구하는 문제, 질병·지능 등에서 유전과 환경의 상관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문제, 타고난 인간의 특성을 그대로 살리는 것과 환경 조건으로 적절히 제어하는 것 가운데 무엇이 바람직한지를 선택하라고 요구하는 문제 등이 나왔다.
2005학년도 서울대 예시
: 천재는 타고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 서울대 2005학년도 예시문항 3번은 천재는 타고난다는 통념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할 것을 요구하는 문제였다. 천재도 보통 사람처럼 인간관계 때문에 괴로워하고, 종종 속된 생각에 빠지기도 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사람들은 천재의 삶과 보통 사람의 삶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하곤 한다. 제시문의 저자는 이런 생각에 도전하며, 천재의 비상한 재능은 보통 사람들의 범상한 재능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사회적 사실에 불과하다고 분석한다. 모차르트는 평소 유치한 행동을 일삼았고, 비속어를 거침없이 썼으며, 과도한 애정 욕구를 보이는 등 평범한 이에게 나타나는 특징을 두루 갖춘 사람이었다. 저자는 이런 모순된 양상은 인류가 정신의 고매함을 유지하기 위해 동물과 같은 본성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 보았다. 한 인간의 성품이나 재능의 탁월함이 하늘로부터 부여된 것이 아니며, 사회적 맥락에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주장은 인간의 삶은 본성과 환경의 상호작용 가운데 이해되어야 한다는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 논제는 이 제시문에서 설명하는 ‘천재’의 개념을 유추해 모차르트가 가진 천재의 성격이 어떠한 것인지 서술하되, 이 글에 언급된 천재의 개념에 본인이 동의하는지, 동의하지 않는지를 밝히라는 것이었다. 2008학년도 동국대 모의(자연)
: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다른가 2008학년도 동국대 자연계 모의논술 3번 문항에는 질병·지능·유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여섯 개의 제시문이 주어졌다. (가)는 암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으로, 암 발병과 관련된 환경적 요인을 지적한다. (나)는 질병과 관련된 유전인자를 지니고 있어도 이것이 발병하려면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다)는 1994년 미국에서 흑인과 백인의 지능 차이에 대해 연구한 내용으로, 백인은 흑인보다 지능이 높으며 이는 유전적 요인 때문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라)는 지능과 같은 복잡한 형질을 유전적 요인만으로 판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마)는 입양아와 친부모, 양부모의 지능지수를 비교한 표로, 입양아의 지능지수가 친부모보다는 양부모 쪽에 가깝게 나타난 결과를 보여준다. (바)는 쥐의 미로탈출 실험과 관련된 것으로, 적절한 환경 자극이 주어질 경우 쥐의 미로탈출 능력이 향상됨을 보여주는 자료다. 논제는 이 제시문들 중 다른 제시문들과 상반된 논리를 펴는 제시문 하나를 선택하여 그 요지를 설명하고, 선택한 제시문의 주장에 대해 나머지 각각의 제시문을 근거로 논리적으로 반박하라는 것이었다.
(23) 유전인가? 환경인가?
(24) 현대사회 합리성의 의미는? 개인의 특성이 유전으로 결정되는 것인지, 환경 때문인지에 대해 여러 입장이 엇갈린다. 유전적으로 우수한 인간이 있다고 믿는 쪽은 ‘우생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갈래를 형성했다. 19세기 영국의 과학자 프랜시스 골턴은 우생학의 창시자다. 그는 교양 있는 남성과 부유한 여성의 결혼을 장려함으로써 천부적으로 우수한 종족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보았다. 그의 주장은 범죄자나 정신이상자에 대한 강제 불임 시술을 합법화하는 등 심각한 인권 문제를 유발했다. 한편, 어떤 인간이든 적절한 환경만 갖춰진다면 원하는 대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봤던 학자도 있다. 행동주의 심리학의 대표자인 부르스 프레드릭 스키너는 적절한 보상으로 인간의 긍정적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인간은 어떤 일이 있어도 환경과의 관계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존재며, 환경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늘날에는 인간의 특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유전이나 환경 중 어느 한 요소를 절대적으로 보기보다는 이들의 상호작용에 중점을 두어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논술고사에서는 사회와 동떨어진 존재로 인식되는 ‘천재’에 대해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볼 것을 요구하는 문제, 질병·지능 등에서 유전과 환경의 상관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문제, 타고난 인간의 특성을 그대로 살리는 것과 환경 조건으로 적절히 제어하는 것 가운데 무엇이 바람직한지를 선택하라고 요구하는 문제 등이 나왔다.
2005학년도 서울대 예시
: 천재는 타고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 서울대 2005학년도 예시문항 3번은 천재는 타고난다는 통념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할 것을 요구하는 문제였다. 천재도 보통 사람처럼 인간관계 때문에 괴로워하고, 종종 속된 생각에 빠지기도 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사람들은 천재의 삶과 보통 사람의 삶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하곤 한다. 제시문의 저자는 이런 생각에 도전하며, 천재의 비상한 재능은 보통 사람들의 범상한 재능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사회적 사실에 불과하다고 분석한다. 모차르트는 평소 유치한 행동을 일삼았고, 비속어를 거침없이 썼으며, 과도한 애정 욕구를 보이는 등 평범한 이에게 나타나는 특징을 두루 갖춘 사람이었다. 저자는 이런 모순된 양상은 인류가 정신의 고매함을 유지하기 위해 동물과 같은 본성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 보았다. 한 인간의 성품이나 재능의 탁월함이 하늘로부터 부여된 것이 아니며, 사회적 맥락에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주장은 인간의 삶은 본성과 환경의 상호작용 가운데 이해되어야 한다는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 논제는 이 제시문에서 설명하는 ‘천재’의 개념을 유추해 모차르트가 가진 천재의 성격이 어떠한 것인지 서술하되, 이 글에 언급된 천재의 개념에 본인이 동의하는지, 동의하지 않는지를 밝히라는 것이었다. 2008학년도 동국대 모의(자연)
: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다른가 2008학년도 동국대 자연계 모의논술 3번 문항에는 질병·지능·유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여섯 개의 제시문이 주어졌다. (가)는 암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으로, 암 발병과 관련된 환경적 요인을 지적한다. (나)는 질병과 관련된 유전인자를 지니고 있어도 이것이 발병하려면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다)는 1994년 미국에서 흑인과 백인의 지능 차이에 대해 연구한 내용으로, 백인은 흑인보다 지능이 높으며 이는 유전적 요인 때문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라)는 지능과 같은 복잡한 형질을 유전적 요인만으로 판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마)는 입양아와 친부모, 양부모의 지능지수를 비교한 표로, 입양아의 지능지수가 친부모보다는 양부모 쪽에 가깝게 나타난 결과를 보여준다. (바)는 쥐의 미로탈출 실험과 관련된 것으로, 적절한 환경 자극이 주어질 경우 쥐의 미로탈출 능력이 향상됨을 보여주는 자료다. 논제는 이 제시문들 중 다른 제시문들과 상반된 논리를 펴는 제시문 하나를 선택하여 그 요지를 설명하고, 선택한 제시문의 주장에 대해 나머지 각각의 제시문을 근거로 논리적으로 반박하라는 것이었다.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