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오는 15일 제주도를 뺀 전국에서 관공서·기업체의 출근시간이 예년처럼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늦춰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수능일 아침 전철, 지하철, 시내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등의 수능 운영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험장 주변 200m 안에는 차량 출입과 주차도 금지된다. 듣기·말하기 평가 시간인 오전 8시40~53분, 오후 1시10~30분에는 항공기 이·착륙을 피하도록 조정한다.
교육부는 오는 12일 전국 열차와 수도권 지하철 1·4호선 운행을 맡은 철도노조의 총파업이 예고돼 있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우형식 교육부 대학지원국장은 “파업으로 수능 시험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노사가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