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현/울산 옥산초등학교 6학년
학교문을 나서자
초록풀 내음이 코끝을 간질인다. 한발한발 다가가서 살짝 쳐다보면
노오란 민들레가 활짝 웃고 있다. 뒤를 돌아 저 쪽을 보면 숨바꼭질하는 쑥이 화단 밑에 숨어 있다.
“밟지마!” 깜짝 놀라 운동화를 내려보니 꼬마개미 두 마리가 눈을 깜빡거린다. 저쪽 놀이터에서는 아이스크림 같은 하얀 목련이 빼꼼 고개를 쏙 내민다. 졸졸졸, 봄의 노래 소리를 가만히 귀 기울여 관객이 되어 듣는다.
초록풀 내음이 코끝을 간질인다. 한발한발 다가가서 살짝 쳐다보면
노오란 민들레가 활짝 웃고 있다. 뒤를 돌아 저 쪽을 보면 숨바꼭질하는 쑥이 화단 밑에 숨어 있다.
“밟지마!” 깜짝 놀라 운동화를 내려보니 꼬마개미 두 마리가 눈을 깜빡거린다. 저쪽 놀이터에서는 아이스크림 같은 하얀 목련이 빼꼼 고개를 쏙 내민다. 졸졸졸, 봄의 노래 소리를 가만히 귀 기울여 관객이 되어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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