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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199개 대학 18만1014명 모집…전형유형 살펴라

등록 2007-12-16 20:20

학부모와 학생들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정신여고에서 열린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진학설명회에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다. 박종식 기자 <A href="mailto:anaki@hani.co.kr">anaki@hani.co.kr</A>
학부모와 학생들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정신여고에서 열린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진학설명회에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2008 정시 모집] 꼭 챙겨야 할 입시정보
원서 20~26일 접수…모집군 같은 학교 복수지원 안돼
지난 12월7일 등급제 수능시험의 첫 채점 결과가 발표됐다. 채점 결과 발표 이후 ‘수능 원점수를 공개하라, 한 문제 때문에 등급이 바뀌어 부당하다, 지원 전략을 세울 수가 없다’ 등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이런 결과는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 때부터, 아니 2004년 10월 등급제 수능시험이 도입을 발표할 때부터 나온 얘기로 크게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예측되고 예견됐던 일이다.

정시 모집의 입학원서 접수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수험생들은 등급제 수능시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따질 시간적 여유가 없다. 손에 든 수능시험 성적표와 학생부 성적, 논·구술 실력 등을 잘 따져보고, 어떻게 하면 희망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가를 따지는 게 급선무다. ‘가·나·다’군에서 각각 1개 대학씩 모두 3개의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정시 모집. 보다 효율적인 지원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오는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2008학년도 정시 모집 입학원서 접수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입시 정보를 소개한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 장래 희망 등을 고려해 최상의 선과·선교 지원을 수립하길 바란다.

첫째, 대학별 전형 일정을 정확히 숙지하라

200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199개 4년제 대학 전체에서 18만1014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즉, ‘가’군 모집에서는 고려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 124개 대학이 6만7076명, ‘나’군 모집에서는 동국대·서울대·한국외대 등 127개 대학이 6만6261명, ‘다’군 모집에서는 건국대·숭실대·홍익대 등 131개 대학 4만7677명을 선발한다. 그리고 이들 대학 가운데 경희대·연세대·한양대 등 134개 대학은 전형 유형과 계열 또는 모집단위에 따라 모집 군을 달리하는 분할 모집을 실시하기도 한다.

전형 일정과 관련해서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우선 대학별 입학원서 접수 기간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대학별 모집 시기가 다르더라도 입학원서 접수 기간은 모두 12월 20일부터 26일 사이에 이뤄지기 때문이다. 단, ‘가’군과 ‘나’군 및 ‘가·나’군 분할 모집 대학은 25일까지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하고, ‘다’군 및 ‘다’군이 포함된 분할 모집 대학은 26일까지 접수를 마감한다. (표1 참조)

전국 주요대학 2008학년도 정시 모집 입학원서 접수 마감일(위) 면접·구술고사 점수화 반영 대학(아래)
전국 주요대학 2008학년도 정시 모집 입학원서 접수 마감일(위) 면접·구술고사 점수화 반영 대학(아래)

그 다음으로 유의해야 할 사항은 논술고사, 면접·구술고사, 실기고사 등의 전형일을 자세히 알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이들 전형 요소에 대한 대비를 보다 철저히 해 두는 것이다. 또 대학별 합격자 발표일과 등록 기간, 추가 모집 기간 등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더불어 정시 모집 역시 복수 합격자가 많으므로 비록 최초 합격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추가 합격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수험생들은 모집 군이 같은 대학 간에는 절대 복수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만약 같은 모집 군에 2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한다면 이중 지원에 해당돼 불합격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산업대학과 전문대학은 모집 군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둘째, 지원 가능한 전형 유형을 파악하라

정시 모집의 경우 수시 모집과 달리 일반 전형의 선발 비율이 매우 높다. 이번 200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일반 전형의 모집 인원이 16만4853명으로 전체 정시 모집 정원의 약 91.1%를 차지한다. 더욱이 수시 모집에서 미충원한 인원 대부분을 일반 전형으로 이월해 선발하므로 현재의 모집 인원보다는 다소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대학의 학생 선발 전형 유형에는 일반 전형 이외에도 다양한 특별 전형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비록 수시 모집에 비해 모집 인원이 적지만, 이번 200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도 1만6161명을 특별 전형으로 선발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이 어느 특별 전형에 해당하는지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특히 학교장 및 교사 추천자 특별 전형과 수능 성적 및 내신 성적 우수자 특별 전형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학생이라도 추천 조건과 성적 조건만 갖추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므로 실시 대학의 구체적인 자격 요건을 알아보는 게 좋다.

이번 200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실시되는 특별 전형의 유형으로는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이 132개 대학 4859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전문계 고교 출신자 특별 전형이 99개 대학 4095명, 산업대학 특별 전형이 10개 대학 1085명, 수능 성적 우수자 특별 전형이 13개 대학 1029명, 학교장 및 교사 추천자 특별 전형이 17개 대학 961명 등이다. 이 밖에도 특수교육 대상자(45개 대학 540명), 특기자(27개 대학 306명), 지역 할당 및 지역 고교 출신자(6개 대학 230명), 국가유공자 및 자손(26개 대학 211명), 취업자(11개 대학 187명), 만학도 및 전업주부(12개 대학 177명), 종교인 및 자녀(12개 대학 141명), 사회적 배려 대상자 및 자녀(7개 대학 92명), 사회봉사자 및 자녀(5개 대학 63명)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특별 전형을 실시한다.

셋째, 대학별 모집단위·전공을 미리 알아두라

최근 대학들이 발표하는 모집요강을 살펴보면, 일부 대학에서 계열 또는 학부 등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던 것을 개별 학과로 변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대학들이 계열 또는 학부 등으로 모집단위를 광역화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이들 광역화 모집 대학들이 어떤 학과 또는 전공을 두고 있는지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특히 광역화 모집단위의 경우 모집단위명이 같더라도 설치하고 있는 학과나 전공이 서로 다를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희망하는 전공이 어느 대학에 설치돼 있는지 꼭 확인해 대학 지원 때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혹시 구체적인 전공명이 표기돼 있지 않은 대학이 있을 때는 해당 대학 입학 관련 부서로 문의하길 바란다.

넷째, 대학별 전형 요소·반영 비중을 파악하라

대학별 학생 선발 자료로는 수능시험 성적, 학생부 성적, 논술고사, 구술·면접고사, 실기고사, 교직 적성 및 인성검사, 추천서 등 다양한 전형 자료가 있다. 이 중 수능시험과 학생부 성적은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이나 교과를 반영하는 대학이 어느 대학인지 대학별 전형 방법을 보고 파악해 두는 게 좋다.

수능시험과 학생부와 관련한 입시 정보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나 대학 홈페이지 등을 참조해 정확하게 파악해 두는 게 좋다.(수능시험 유·불리는 3면 참조) 다만, 여기에서는 입학원서 접수 뒤에도 꾸준히 준비해야 할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와 관련된 입시 정보를 소개한다.

유성룡 / 입시분석가·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수능시험에서 반드시 챙겨야 할 입시 정보

① 대학별 수능시험 외형상 반영 비율 및 실질 반영 비율

② 수능 반영 영역수 및 탐구 영역 과목수

③ 영역별 반영 비율 및 등급별 점수

④ 수리 영역의 지정 및 가산점 부여 비율

⑤ 탐구 영역의 과목 지정 및 가산점 부여 비율

⑥ 제2외국어/한문 영역 반영 여부

⑦ 수능 최저 학력 적용 여부

학생부에서 반드시 챙겨야 할 입시 정보

① 대학별 학생부 외형상 반영 비율 및 실질 반영 비율

② 교과 및 비교과 등 요소별 반영 비율

③ 교과 및 비교과 등급별 점수

④ 학년별 반영 비율

⑤ 교과 성적 반영 점수가 석치 등급인지, 원점수/평균/표준편차인지

⑥ 반영 교과목 및 과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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