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걷고 뛰다보면 리듬이 통~통~통~

등록 2005-04-17 17:25수정 2005-04-17 17:25

손 손 손 손

손손손손손손손손

소 온 소 온

소 오 오 온~

4 4 4 4

88 88 88 88

2분 2분


오~온~음~표

또 어떻게 음의 길이를 나타낼 수 있을까? 이번에는 일어나서 발로 표현해 보자.

발 발 발 발 걸어가고,

발발발발발발발발 뛰어가고,

바알 바알 크게 걷고,

바 아 아 알 ~ 더 크게 걷고,

걷는 발 폭의 공간을 4등분으로 나누어 걷듯이 표현할 수 있다. 이렇게 공간을 이용해 음의 길이를 표현하는 것은 리듬감을 공간지각 개념에서 익히는 좋은 방법이다. 여기서 말하는 음의 길이는 보통의 템포를 바탕으로 두 배 빠르고, 두 배 느려진다. 이런 음의 길이에 대해 약속을 정해 이름 지은 것이 4분 음표, 8분 음표, 2분 음표, 온음표다. 아이들에게는 공간 안에서 그 음의 길이를 입으로 말하면서 몸을 움직여 체험 리듬교육을 하는 것이 악보 읽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그러고 나서 피아노나 타악기로 연주하는 음의 길이를 듣고 어떤 음표를 연주하고 있는지 알아맞히면서 몸을 움직이면, 아이들의 음악두뇌가 부쩍 성장할 것이다.

집 안에서 음의 길이를 표현할 수 있는 물건은 뭐가 있을까? 실이나 스카프, 줄 등 가장 긴 선을 온음표로 한다면, 반으로 접어서 2분 음표를 표현하고 다시 반으로 접어 4분 음표, 또 접으면 8분 음표로 길이가 짧아지고 길어지는 표현을 할 수 있다. 크레용으로 도화지에 긴 선을 그리면서 표현할 수도 있다.

수수깡을 이용해 아이들과 음표를 만들어 보자. 수수깡의 긴 막대를 “오온음표~” 하면서 쓰다듬은 뒤, 수수깡을 반으로 잘라 본다. 두 개의 2분 음표가 나온다. 짧아진 수수깡을 “이분, 이분” 하고 말한 뒤 다시 각각 절반으로 나눈다. 모두 몇 개의 수수깡이 되는가? 네 개의 4분 음표를 만들 수 있다. 이때 “사, 사, 사, 사”라고 4분 음표의 이름을 짧게 말해 본다. 다시 네 개의 수수깡을 각각 절반으로 나눈 뒤 ‘팔팔팔팔팔팔팔팔’이라고 두 배 빠르게 말한다.

수수깡의 길이가 긴 순서대로 온음표, 2분 음표 2개, 4분 음표 4개, 8분 음표 8개를 차례로 종이 위에 붙여 보자. 가로로 붙여 보고 세로로도 붙여 본다. 또 크레파스로 수수깡의 선을 따라 그려나가면, 음의 길이를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 줄 수 있을 것이다. 6s문연경/숙명여대 사회교육대학원 유리드믹스학과 교수 eurhy.com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