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보다 부모교육이 먼저다.’
자녀교육의 묘안을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는 부모가 많다. 늘 자녀의 변화만을 바라는 부모에게 정작 변화가 필요한 것은 ‘바로 당신’이라고 말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이하 협의회)가 마련하는 ‘좋은부모학교’가 그것이다.
협의회가 만든 ‘좋은부모학교’ 프로그램은 모두 세 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에서는 학부모 공개 특강의 형태로 ‘부모가 미래를 만듭니다’라는 주제 아래 90분간 부모교육 전문가의 강의를 듣는다. 1단계에서 좋은 부모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2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자녀 교육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대화법, 학습 도와주기, 인성예절, 성교육, 진로지도 등 다섯 번의 주제별 특강을 듣는다.
3단계는 2단계에서 배운 다섯 주제를 각각 세분화해 자녀교육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워크숍 형태로 진행된다. 협의회는 현재 ‘좋은부모학교’의 하나로 서울시 동작교육청과 함께 ‘좋은부모되기-레벨업!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동작교육청 관내 유치원, 초교, 중학교의 학부모 1100여명이 단계별 교육을 받는다.
서울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도 협의회와 공동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만 강남구의 10개 초교 학부모 1만795명이 수업을 들었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서울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도 협의회와 공동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만 강남구의 10개 초교 학부모 1만795명이 수업을 들었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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