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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전북 학교시험 ‘학부모’가 감독한다

등록 2005-04-24 09:20수정 2005-04-24 09:20

최근 서울지역 일부 고등학교가 특정 학생의 내신성적 조작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전북지역 상당수 중.고교가 학생들의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학부모를 시험감독으로 위촉하는 등 시험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2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08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되는 새 입시제도가 내신위주로 바뀜에 따라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학교 고사시 2인 감독원칙 등을주요 내용으로 하는 부정행위 방지대책을 마련, 일선학교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 중.고교는 학교시험 때 학부모 감독제를 도입하거나 서로다른 학년 학생으로 반을 임시 구성하는 혼합 반을 편성하는 등 시험관리에 만전을기하고 있다.

전주여고는 오는 30일부터 실시되는 중간고사에 학년 간 혼합 반을 편성하고 학급당 교사 1인과 학부모 1인 등 2명의 시험감독을 배치, 학생들의 부정행위를 예방하기로 했다.

전주 덕일중학교도 오는 28일부터 시행하는 중간고사에 학부모를 시험감독관으로 투입하는 등 도내에서 중학교 30여 곳과 고등학교 30여 곳 등 총 60여 개 학교가학부모를 시험감독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또 남성고와 우석여고 등 대부분의 고등학교와 전주 서곡중학교 등 중학교도 학년 간 혼합 반을 편성, 한 반에 교사 2명을 시험감독으로 배치하는 등 학생들의 부정행위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전주여고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시험감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학생 성적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득이 학부모 시험감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각 학교는 또 시험문제 출제에서도 각별히 신경을 쓰기로 하고 시험문제 사전유출을 막고 전년도 문제나 참고서 문제를 베끼는 행위를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해당 교사에 당부했다.


전북도교육청도 시험문제 사전 유출과 시험 문제를 출제할 때 전년도 문제를 그대로 출제하거나 참고서 문제를 비슷하게 베끼는 교사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기로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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