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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조몰락 조몰락 반죽하며 도·레·미~

등록 2005-04-29 17:30수정 2005-04-29 17:30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와 스파게티 요리를 음악으로 해 보자. 우선 밀가루 반죽을 손 크기만큼씩 자른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면서 반죽을 해 본다.

조몰락 조몰락 조몰락 조몰락

반대 손에 옮겨서

조몰락 조몰락 조몰락 조몰락

반대 손에 옮겨서 조몰락~

반대 손에 옮겨서 조몰락~

동글동글동글동글 공을 만들자


동글동글동글동글

공처럼 동그랗게 만들어 보자

의성어나 의태어를 반복하면서 음악적인 느낌으로 말을 하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데 도움이 된다. 밀가루 반죽을 오른손과 왼손으로 번갈아 옮겨 가며 손가락으로 오물조물 꾸욱 누르면 모양이 바뀐다. 밀가루 반죽 대신 문구점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색깔 점토를 활용해도 좋다. 말랑말랑한 점토로 아이들의 손끝 감각을 길러 주면 피아노나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등 손끝의 감각으로 예술적인 표현을 하는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밀가루 반죽이나 점토로 하는 음악놀이는 또 있다. 반죽을 공 모양으로 빚은 뒤 계이름을 하나씩 말하면서 공을 여러 개로 나눈다. ‘도레미파솔라시도’까지 말하면 공은 모두 8개가 된다. 처음엔 컸던 한 개의 반죽이 점점 작아지면서 2개, 4개, 8개로 늘어나고, 이에 따라 계이름도 많아진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도레미파솔라시도’로 올라가는 계이름을 했다면 반드시 ‘도시라솔파미레도’로 내려가는 계이름도 노래한다. 이때 오른손 검지로 점토를 찍으면서 계이름을 말한 뒤 왼손 검지로도 노래를 해 본다.

계이름 노래를 잘하게 되면 다음 단계는 피아노나 다른 악기로 연주하는 음을 듣고 알아맞히는 놀이를 하는 것이다. 이는 ‘절대 음감’을 기르는 놀이로, 처음엔 힘들지만 익숙해지면 정확히 음을 찾을 수 있다.

이 밖에 피자 모양처럼 납작하게 두드리기, 스파게티 국수처럼 길게 밀기 등 점토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모양을 만들면서 클래식을 감상하는 놀이도 재미있다. 반죽하는 동작이 달라질 때마다 다른 음악을 들려주면서 주제를 정해 음악에 맞춰 움직이게 하면 아이는 음악을 오감으로 체득하게 될 것이다.

문연경/숙명여대 사회교육대학원

유리드믹스학과 교수 eurh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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