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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전
<생각하는 ㄱㄴㄷ>
한글 자음을 모아 그림책으로 엮었는데 특이하게도 폴란드인 미술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철학적 깊이가 있는 그림책으로 여러 차례 국제 어린이 도서상을 받은 작가다. 한글 자음·모음의 간결함에 매혹당해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이 그림책을 위한 ‘내공’을 쌓았다. 종이와 천을 이용한 콜라주와 다양한 채색 기법에는 동유럽의 독특한 향취가 묻어있다. 이지원 기획,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논장/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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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전
<길가엔 다시 꽃이 필거야>
생태주의 철학을 담고 있는 자연그림책 시리즈 ‘더불어 사는 지구’의 세번째 책.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과학교육 및 영어읽기 과정의 교과서로도 쓰이는 책이다. 변화무쌍한 자연의 모습을 동화를 쓰듯이 하나의 이야기로 재구성한 솜씨가 돋보인다. <바닷가는 다시 숨을 쉴거야>도 함께 나왔다. 데이비드 벨아미 글, 질 도우 그림, 이일형 옮김, 김익수 감수. 초록개구리/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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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하늘의 과학을 지켜라>
우리 조상들이 개척한 천문과학의 세계를 유쾌하고 재밌는 만화로 꾸몄다. 강화도 마니산의 참성단, 고구려 고분의 천문도와 벽화, 신라와 고려의 첨성대, 조선의 측우기와 수표교 등 다양한 과학유적과 여기에 깃든 천문과학의 원리가 한 눈에 들어온다. 기상천외한 만화를 따라 읽으면서, 전근대시대 한국 과학의 역사를 살펴보도록 돕는 책. 서경석 기획, 문정민 글, 김우현 그림. 누리지기/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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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에 의해 지정·보존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을 자세히 알 수 있게 꾸민 어린이 교양서. 모두 6권으로 기획된 시리즈 가운데 ‘경주’편과 ‘화성’편이 먼저 나왔다. 풍부한 사진자료와 익살스런 삽화 속에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녹였다. 앞으로 ‘종묘’ ‘창덕궁’ 편 등을 계속 낼 예정이다. 이향숙·김경화 글, 이병용 그림, 최호식·남윤중 사진, 김동욱 감수. 주니어화니북스/각권 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