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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지역대학, 몸값오른 ‘고교생 모시기’ 경쟁

등록 2005-05-06 06:52수정 2005-05-06 06:52

최근 입학자원 감소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겪고있는 대전권 지역대학들이 일찌감치 `고교생 모시기' 작전에 나서고 있다.

6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한남대는 기존의 입학홍보 홈페이지 형식을 탈피, 재학생과 수험생들이 함께 호흡하며 정보를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미니 홈페이지'를 이달 안에 개설,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한남대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글짓기, 캠퍼스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 자연스럽게 대학 이미지를 알릴 계획이다.

또 스승의 날(15일)을 전후로 교직원, 재학생으로 `모교방문단(100여명)'을 구성, 학교를 찾아가기로 하는 한편 `스승의 날 편지쓰기' 행사도 펼치기로 했다.

배재대의 경우는 교내 시설개방과 다양한 생활교양강좌 프로그램을 도입, 고교생들의 발걸음을 붙잡을 계획이다.

지난해 지역 고등학교의 축제, 음악제, 수련회 등 학내 행사를 위해 스포렉스홀등을 무료로 빌려줘 호응을 얻었던 배재대는 올해에도 스포렉스홀과 대천수련관 등을 무료로 대관키로 했다.

또 `건강한 생활', `인문과학 교양', `엔터테인먼트와 관광' 등 고교생 대상의22개 교양 강좌를 개설, 이달부터 접수에 들어간 상태이다.

중부대는 지역 고등학교와의 자매결연과 학술교류를 통해 입학자원 확보에 나서기로 하고 수시2학기 모집에 들어가는 9월까지 대전.충남북, 경기 지역 100개 고등학교와 자매결연키로 했다.


또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올 부터 수능 2등급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고시장학생 전형'을 신설, 장학금 지급은 물론 기숙사, 도서구입비 제공 등 당근책을 마련했다.

충남대도 지난 2월 대전지역 7개 공업계 고등학교와 협력학교 협약을 맺고 실습기자재 이용, 교수특강, 고교 교원연수 지원 등 교류의 디딤돌을 놓았다.

또한 이달중으로 지난해 지원자 다수고교(10개교)에 감사패를 증정키로 하는 한편 오는 6-7월에는 대전, 충남지역 고교를 돌며 입시 설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해마다 10월께 대전지역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학정보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대전대는 올해 혜화리더십 카운셀링센터를 통해 청소년 대상 특별강좌를 여는 한편문예창작캠프 등을 통해 지역 고등학교와의 스킨십을 형성해 간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지난 98년부터 70여개 고등학교와 자매결연한 건양대는 결연 학교와 입시.진학정보 교류를 강화키로 했으며 우송대는 `교사부부 초청 사은 음악회', `교사초청 간담회', `고3초청 위로행사' 등 갖가지 홍보행사를 준비중이다.

한 사립대학 관계자는 "해마다 신입생의 지원율과 등록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역대학들이 일찌감치 고교생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2006학년도입시요강이 확정되면 입시홍보전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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