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고가 2009학년도 신입생 선발 실기시험 때 지원자들을 개인 지도했던 강사들을 심사위원에 포함했다가 학부모들의 항의를 부른 것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감사에 나섰다.
시교육청 감사담당관실 간부는 11일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학부모가 전화로 민원을 제기했다”며 “사실을 확인하러 해당 학교에 장학사를 보냈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2~3일 동안 방문 감사를 벌여, 강사들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한 경위, 이 강사들의 채점 결과를 빼고 선발한 경위, 또다른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 간부는 “조사 뒤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엄중 조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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