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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고교 진학지도 교사들 ‘특목고 우대’고려대에 항의방문

등록 2008-11-12 23:47

고교 진학지도 담당 교사들이 수시 2학기 일반전형에서 특목고 학생을 우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려대를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진학지도협의회의 조효완 회장과 대전진학지도협의회 김동춘 회장, 인천진학지도협의회 현관식 회장 등 일선 고교 진학지도 담당 교사 5명은 12일 오후 고려대 입학처를 찾아 수시 2학기 전형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고려대가 수시 2학기 일반전형에서 내신 우수자를 뽑겠다는 전형 의도를 밝혔으나, 실제로는 특정 학생들을 우대하는 ‘특별전형’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각 학교의 수준 차이를 고려한 보정내신을 사용한 것 역시 문제”라며 “보정점수를 산출하는 상수값마저 잘못됐다는 것은 고려대도 인정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들 진학지도 교사 모임은 고려대에 응시한 1300여명의 학생들의 내신 성적과 비교과 영역 기재 사항을 조사한 결과, 문제가 될 만한 사례들을 상당수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효완 회장은 “비교과 영역에서는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영어인증능력시험 등을 위주로 본 것 같다”며 “고려대가 특정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선발 방식을 조정하다 보니 피해자가 여럿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만일 고려대가 오는 17일까지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을 경우 1300명에 대한 분석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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