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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논술우수자전형 원하는 재수생인데…

등록 2008-12-28 16:23수정 2008-12-28 16:26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Q 수능시험 성적이 생각보다 좋지 않게 나와서 재수를 하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재수생도 지원할 수 있는 수시 모집 전형이 여럿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논술 우수자 전형에 관한 질문인데요, 어느 대학이 논술 우수자 전형에서 재수생 지원을 허용하는지요? 서울과 수도권 대학 위주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A 수시 모집에서는 일반 전형을 비롯해 학교장 및 교사 추천자 특별 전형, 교과 성적 우수자 특별 전형, 각종 특기자 특별 전형, 지역 할당 특별 전형, 사회적 배려 대상자 특별 전형 등 수십 가지의 전형 방식이 있습니다. 학생이 질문한 논술 우수자 전형은 이런 특별 전형과는 달리 별도의 전형으로 선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논술고사를 학생부나 면접고사처럼 전형 요소로 반영하는 일반 전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전형 명칭에서 일반 전형이지만 숙명여대와 인하대처럼 ‘논술 우수자 전형’을 따로 만들어 뽑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고려대·연세대·한양대처럼 일반 전형으로 뽑으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에 따라 논술고사의 반영 비율을 달리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이 논술고사로 2010학년도 수시 모집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먼저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어디이고, 어느 정도의 비율로 반영하는지 알아봐야 할 것입니다.

2009학년도 논술고사를 반영하는 수시 모집 전형에서 재수생의 지원을 제한하는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 2010학년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은 재수생을 모집하는 노량진의 한 학원가. 
 김진수 기자 <A href="mailto:jsk@hani.co.kr">jsk@hani.co.kr</A>
2009학년도 논술고사를 반영하는 수시 모집 전형에서 재수생의 지원을 제한하는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 2010학년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은 재수생을 모집하는 노량진의 한 학원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지난 12월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0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보면 2010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논술고사는 일반 전형 기준으로 34개 대학에서 실시합니다. 서울 및 수도권 대학으로는 가톨릭대·경기대·경희대·고려대·덕성여대·동국대·명지대·상명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성신여대·세종대·숙명여대·숭실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인하대·중앙대·한국외대·한국항공대·한양대·홍익대 등이 있습니다. 이들 대학의 논술고사 반영 비율과 출제 경향 등은 대학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2010학년도 입학전형 주요 사항’을 참조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이 궁금해하는 재수생의 지원 가능 여부는 대학이 2010학년도 모집 요강을 발표해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2009학년도 수시 모집 요강을 보면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 가운데 재수생의 지원을 제한하는 대학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다만, 경희대·덕성여대·동국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아주대 등은 삼수 이상의 지원을 제한했습니다. 2010학년도 수시 모집도 이와 비슷할 것이므로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더불어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한다고 해도 수능시험 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2009학년도 수시 모집의 논술고사 문제를 보면 이른바 본고사형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더욱이 수시 모집에서 중·상위권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할 뿐만 아니라, 고려대·연세대·한양대 등은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높인 우선 선발을 실시하기도 하므로 수능시험 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만에 하나 수시 지원에 실패해 정시 모집에 지원하게 될 경우를 위해서라도 함께 공부하는 전략을 짜는 게 유리합니다. 2010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논술고사는 고려대(인문계)·대전가톨릭대·서울교대·서울대·선문대·수원가톨릭대·영산선학대·인천가톨릭대에서만 봅니다.


유성룡 입시분석가·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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