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외국어고 지원지역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마지막 해였다. 외고입시 설명회장도 그만큼 붐볐다. 입시생들은 올해 달라진 제도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이주의 교육테마] 2010학년도 서울지역 특목고 입시전략
과학고, 탐구력·창의성 검사·면접 비중 커져
국제고 특례입학, 해당 국가의 언어로 면접
과학고, 탐구력·창의성 검사·면접 비중 커져
국제고 특례입학, 해당 국가의 언어로 면접
2010학년도 서울지역의 외국어고, 과학고, 국제고의 입시전형안을 보면 전년도에 비해 달라진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중3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바뀐 특목고 입시전형안을 꼼꼼히 뜯어보면서 입시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
■ 외국어고
먼저 외고의 입시전형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지원 자격이 ‘전국 단위’에서 ‘서울 거주자와 외고가 없는 광역시·도 거주자’로 제한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올해 경쟁률이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기존 서울지역 외고 합격자 가운데 경기도와 그 외 지역의 거주자가 40% 안팎에 이르렀다는 점에 견줘봤을 때 그런 전망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50% 이상으로 확대돼 내신 영향력이 뚜렷이 커진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또 영어듣기, 구술면접 등 선발시험을 중학교 교과과정 안에서 내도록 하는 것을 법제화했다. 이에 따라 2010학년도 선발시험의 난이도는 2009학년도 선발시험의 난이도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상위권 집단에서는 여전히 영어듣기와 구술면접 시험이 당락을 좌지우지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는 견해가 많다.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할 일이다.
높아진 내신 실질반영비율에 맞춰 중학교 3학년들은 1년 내내 내신 대비에 치중해야 한다. 대부분의 특목고들에서 내신 성적을 반영할 때 3학년 성적을 높게 반영하기 때문이다. 1, 2학년 내신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이라면 3학년 내신 성적을 반드시 높여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특별전형도 늘었다.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178명 늘어난 566명이다. 전체의 26.1%에 해당한다. 4명 가운데 1명 정도는 특별전형으로 뽑힌다는 얘기다. 특별전형은 내신과 외국어 우수자로 선발되는데, 몇몇 학교에서는 영어능력 우수자를 우대한 전형을 새롭게 내놨다. 일반전형은 내신과 영어듣기시험을 비롯해 언어, 영어독해, 통합사회 등을 포함하는 구술면접으로 뽑는다.
영어듣기와 면접 전형에 대한 대비도 일상적인 계획표에 따라 진행하는 게 좋다. 벼락치기 공부가 통하지 않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영어듣기 시험은 출제 경향이 학교에 따라 다양한 추세다. 따라서 자신이 들어가려고 하는 외국어고의 출제 경향을 꼼꼼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 구술 면접은 사회탐구 영역이나 영어지문 이해, 언어 사고력 문항 등을 중심으로 준비해야 한다.
■ 과학고·국제고 외고와 비교해 과학고는 변화가 적다. 과학고의 지원자격은 ‘학교가 위치한 해당 시도’로 이미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과학고와 한성과학고는 일반전형의 경우 내신반영비율을 낮췄다. 한성과학고는 79.07%(2009학년도 84.16%), 세종과학고는 79.07%(2009학년도 80.95%)가 됐다. 대신 탐구력·창의성 검사와 면접의 비중을 늘렸다. 한성과학고는 탐구력·창의성 검사와 면접 점수를 27점에서 40점으로 높였고, 세종과학고는 35점에서 40점으로 높였다. 보통 과학고의 일반전형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내신 편차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탐구력·창의성 검사와 면접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별전형의 경우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이 있는 학생과 영재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더욱 유리해졌다. 과학고는 내신이 2~3% 안에 들어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또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이 1개 부문 정도는 되어야 한다. 서울국제고의 경우 사회적 배려 대상자 기준에 차상위 계층이 포함됐다. 차상위 계층이란 최저생계비 대비 1∼1.2배의 소득이 있는 ‘잠재 빈곤층’과, 소득은 최저생계비 이하이지만 고정재산이 있기 때문에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에서 제외된 ‘비수급 빈곤층’을 합쳐 이르는 용어다. 특례입학 전형 방법도 달라졌다. 이전에는 모든 응시생을 대상으로 영어면접을 진행했지만, 2010학년도에는 어느 나라에 있었는지에 따라 해당 국가의 외국어로 면접하게 된다.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 과학고·국제고 외고와 비교해 과학고는 변화가 적다. 과학고의 지원자격은 ‘학교가 위치한 해당 시도’로 이미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과학고와 한성과학고는 일반전형의 경우 내신반영비율을 낮췄다. 한성과학고는 79.07%(2009학년도 84.16%), 세종과학고는 79.07%(2009학년도 80.95%)가 됐다. 대신 탐구력·창의성 검사와 면접의 비중을 늘렸다. 한성과학고는 탐구력·창의성 검사와 면접 점수를 27점에서 40점으로 높였고, 세종과학고는 35점에서 40점으로 높였다. 보통 과학고의 일반전형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내신 편차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탐구력·창의성 검사와 면접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별전형의 경우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이 있는 학생과 영재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더욱 유리해졌다. 과학고는 내신이 2~3% 안에 들어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또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이 1개 부문 정도는 되어야 한다. 서울국제고의 경우 사회적 배려 대상자 기준에 차상위 계층이 포함됐다. 차상위 계층이란 최저생계비 대비 1∼1.2배의 소득이 있는 ‘잠재 빈곤층’과, 소득은 최저생계비 이하이지만 고정재산이 있기 때문에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에서 제외된 ‘비수급 빈곤층’을 합쳐 이르는 용어다. 특례입학 전형 방법도 달라졌다. 이전에는 모든 응시생을 대상으로 영어면접을 진행했지만, 2010학년도에는 어느 나라에 있었는지에 따라 해당 국가의 외국어로 면접하게 된다.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2010학년도 서울지역 특목고 내신 실질반영비율
2010학년도 외국어고, 과학고, 국제고 모집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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