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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상지대도 임시이사 파견 결정

등록 2009-05-07 21:13

사분위, 26일까지 정이사 후보명단 제출 요구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가 광운대와 조선대에 이어 상지대에도 임시이사를 재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사분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상지대에 6개월 임기의 임시이사를 다시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교과부가 낸 임시이사 후보 18명 가운데 7명을 선임했다. 사분위는 옛 재단 쪽과 현 학교 구성원들에게 오는 26일까지 정이사 후보 명단을 제출할 것도 요구했다.

한 위원은 “그동안 옛 재단 관계자들이 정이사 후보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정이사 전환 여부를 심의하지 못했다”며 “오늘 회의에서는 ‘마감시한까지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별도의 의견 청취 없이 정이사를 선임한다’는 내용을 명문화했다”고 전했다.

앞서 사분위는 지난 30일 특별소위원회를 열고 박병섭 현 상지대 부총장과 옛 재단 이사장인 김문기씨를 불러 임시이사 명단에 대한 ‘이해 당사자 의견’을 들었다. 박 부총장과 김 전 이사장은 임시이사 후보 가운데 각각 5~6명씩을 제외할 것을 요구했으며, 남은 7명이 이날 임시이사로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상지대 교수·교직원·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은 이날 “1993년부터 17년 동안 지속된 임시이사 체제에서 벗어나 정이사 체제로 전환하려고 노력했는데, 교과부가 학교 구성원들의 염원을 외면하고 학교를 옛 비리 재단에 넘기려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사분위는 세종대에 대해선 14일 다시 특별소위원회를 열어 임시이사 파견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중립적인 임시이사를 선임하기 위해 이미 낸 15명 외에 후보 명단 10명을 추가로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대 쪽은 “교과부가 제출한 임시이사 후보 명단은 보수 일색이라서 그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세종대의 입장”이라며 “앞으로도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을 끝까지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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