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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학생부 2등급’ 서울권 수시 진학 가능할지

등록 2009-08-30 14:26수정 2009-08-30 14:29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Q 고2 문과생입니다. 학생부와 관련해서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을 드립니다. 입시기관들이 학생부 지원 가능 등급을 말할 때 한문이나 일본어, 체육 등 전 교과목을 합친 성적을 말하는 것인지,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 성적만을 말하는 것인지요? 저는 학생부 성적이 보통 3등급이고, 모의고사는 4등급 정도입니다. 좀 어중간한 성적이지만 앞으로 열심히 하면 학생부는 2등급까지는 자신 있습니다. 2등급까지 올리면 ‘인서울’ 수시 진학이 가능할지요? 아니면 다르게 공부를 해야 하나요?

A 우선 입시기관들이 말하는 학생부 지원 가능 등급은 대부분 대학이 반영하는 교과목을 기준으로 산출합니다. 대학이 전 교과목을 반영하면 전 교과목을 기준으로 하고, 대학이 국어·영어·수학·사회를 반영하면 이들 교과목을 기준으로 하여 제시합니다. 그런데 현행 대학입시를 보면 전 교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와 교육대학 등 일부 대학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대학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교과목을 반영합니다. 특히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나 국어·영어·사회 교과를 반영하는 대학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학생의 경우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목에 중점을 두고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는 서울 소재 대학들이 이들 교과목 위주로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앞으로 학생부 성적을 2등급까지 올리면 서울 소재 대학 수시 지원이 가능한가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어느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지와 교과목별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평균 2등급이 되면 지원해 볼 만한 대학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 소재 대학들의 수시 모집요강을 살펴보면 건국대·경희대·광운대·동국대·서울시립대·성신여대·숙명여대·숭실대·중앙대·한양대·홍익대 등의 일부 전형에서만 학생부 성적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전형이나 대학들은 논술고사 또는 면접고사를 학생부와 함께 반영합니다. 또한 서울 소재 대학 대부분이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학생이 내년 9월에 실시되는 2011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하려면 학생부 성적을 2등급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논·구술 등 대학별 고사와 함께 수능시험 대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수시 모집에서 논·구술 등 대학별 고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논·구술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논·구술로 학생부 성적 2~3등급을 뒤집는 경우도 종종 보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논·구술 등 대학별 고사 대비 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하길 권합니다.

특히 논술고사는 입시철에 다가가서 대비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뿐만 아니라 단기간 대비로는 결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3학년에 올라가면 수능시험 때문에 제대로 대비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좀더 일찍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희망 대학이 학생부와 논·구술 등 대학별 고사를 어떻게 반영하는지 확인하고 이에 맞추어 대비하길 바랍니다.

더불어 최근 확대되고 있는 입학사정관 전형에도 관심을 갖고 어떤 자격 요건을 갖추어야 하는지, 선발 방법은 어떠한지를 알아보고 대비 여부를 고려했으면 합니다.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등의 서류평가를 중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은 2011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대학 가는 또다른 큰 길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성룡 입시분석가/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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