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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올해 마지막 모의고사 작년 수능보다 어려워

등록 2009-09-03 20:38

<b>보고 또 보고</b>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70일 앞두고 모의 수능시험이 치러진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여고 3학년 교실에서 한 수험생이 피곤한 눈을 문지르며 문제지를 뚫어져라 보고 있다. 수능시험은 오는 11월12일에 치러진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보고 또 보고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70일 앞두고 모의 수능시험이 치러진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여고 3학년 교실에서 한 수험생이 피곤한 눈을 문지르며 문제지를 뚫어져라 보고 있다. 수능시험은 오는 11월12일에 치러진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3일 전국에서 치러진 2010학년도 수능 대비 9월 모의고사는 지난 6월 모의고사보다는 전반적으로 쉬웠으나 지난해 수능보다는 약간 어렵다는 평을 들었다. 입시 전문가들은 출제 유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으나, 중상위권의 변별력을 위해 쉬운 문제부터 고난도 문제까지 골고루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언어영역은 ‘읽기’(비문학)에서 세밀한 해석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고, 이청준의 ‘잔인한 도시’등 일부 생소하게 느껴지는 문학지문도 출제돼 지난해보다 약간 어려웠다고 한다. <교육방송>(EBS) 언어영역 강사인 장희민 서울 하나고 교사는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지문 길이가 다양해졌고, 비문학에서는 내용을 이해하고 추론·비판해 창의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등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됐다”고 말했다.

수리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단순계산이나 이해력을 측정하는 문제는 평이했으나 개념과 원리를 응용하는 문제 가운데는 까다로운 문제가 포함돼 있었다. <교육방송> 수리영역 강사인 이금수 서울 중대부고 교사는 “수리 ‘나’형에선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들이 지난해보다 많이 출제됐으나 수준은 지난해와 비슷했고, 수리 ‘가’형에서는 공간도형·백터 문제 등 접근하기 까다로운 문제가 몇 개 있었다”며 “난이도가 높았던 6월 모의고사보다는 쉬웠지만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올해 수능도 수리영역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휘와 구문의 수준이 더 높고, 지문 길이가 길어져 시간 안배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과목별로 편차는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2010학년도 수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견줘 좀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며 “모든 단원에서 문제가 고르게 출제되는 만큼, 쉬운 단원부터 차근차근 복습해 실수를 줄여 나가는 마무리 전략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시험에는 언어영역 선택자를 기준으로 모두 67만9905명이 응시했으며, 이 가운데 재학생이 60만480명, 졸업생은 7만942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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