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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폴짝폴짝 뛰놀며 도~미~솔 통통

등록 2005-05-29 17:03수정 2005-05-29 17:03

아이들은 개구리 흉내를 내면서 폴짝폴짝 뛰는 것을 좋아한다. 이때 개구리가 개구리밥을 하나씩 밟으며 뛸 수 있도록 개구리밥 모양의 발판을 만들어 주자. 동그란 모양과 네모 모양을 동시에 여러 개 만들어서 동그라미, 네모, 동그라미, 네모, 동그라미, 네모 순으로 배열한다. 처음에는 동그라미만 밟고 뛰어 본다. 다음엔 네모 모양의 발판만 밟으며 뛰어 본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하나씩 밟으며 뛰어 보기도 한다.

아이들이 개구리처럼 뛰는 움직임을 음악과 연결지을 수 있다. 첫번째 발판에서 세번째 발판으로 뛰고 다시 다섯번째 발판으로 뛰는 것을 음악언어로 풀면 ‘도·미·솔’ 1도 화음이 된다. 두번째 발판에서 시작하면 어떤 화음을 만들 수 있을까? ‘레·파·라’ 2도 화음이다. 세번째 발판에서 출발하면 ‘미·솔·시’ 3도 화음이 된다.

블록을 쌓으면서 화음을 익힐 수도 있다. 정육면체 블록 8개를 준비한 뒤 하나씩 숫자를 매긴다. 같은 방법으로 ‘도·레·미·파·솔·라·시·도’ 계이름 블록도 만들고, ‘C·D·E·F·G·A·B·C’ 알파벳 블록도 만들어 모두 24개의 블록을 가지고 계이름과 화음을 찾는 놀이를 해 보자. 먼저 실로폰으로 ‘도·미·솔’을 연주하면 도, 미, 솔 세 개 블록을 빼내어 쌓은 뒤 블록을 악보 삼아 피아노 연주도 해 본다. 블록의 순서를 바꾸면서 아이가 도·미·솔, 도·솔·미, 미·도·솔 등 다양한 건반을 두드려 볼 수 있게 유도한다. 모든 옥타브에서 도, 미, 솔을 찾아 보며 연주하는 것도 좋다. 이런 방법으로 2도 화음, 3도 화음, 4도 화음, 5도 화음 등을 익혀 보자. 처음에는 흰 건반에서만 화음을 찾아 보고 연주하다가 검은 건반까지 영역을 넓히도록 한다.

아이가 화음에 익숙해지면 눈을 가린 채 소리만 듣고 화음을 알아맞히는 놀이를 하는 것도 좋다. 이때 아이만 화음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문제를 내고 다른 사람들이 이를 알아맞히는 식으로 번갈아 하면 아이는 더욱 흥미를 느낄 것이다.

문연경/숙명여대 사회교육대학원 유리드믹스학과 교수 eurh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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