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이러닝(e-learning) 공부가 바뀐다
특별기고
우리는 지식과 정보가 사회 모든 영역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글로벌 지식경제 시대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지식과 정보가 가장 중요한 생산 요소가 되면서 누구보다 빨리 정보를 생산·가공·유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인력 양성이 국가적인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교육인적자원부는 새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를 ‘이러닝(e-learning)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세계 수준의 정보통신기술을 토대로 세계를 향한 강력한 이러닝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을 교육에 활용하는 이러닝은 지난 10여년 간 추진해 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육과 최근의 엠(m·mobile)-러닝, 유(u·ubiquitous)-러닝을 포괄하는 용어로서 정보통신 기술과 교육을 접합하는 새로운 교육 형태입니다. 교육의 차세대 패러다임으로 등장하고 있는 이러닝은 동시성·다양성·개별성·효율성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교실에 한정돼 있던 교육 장소를 사회 모든 곳으로 확장시켜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이러닝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필요한 의사 소통 능력, 상호 협력 방법, 문제 해결 능력, 고차원적 사고 능력 등을 습득하는 데 주효한 교육혁신 수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라 밖을 보면,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교육 선진국들도 이러닝을 21세기 교육의 핵심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들 나라에서 이러닝은 처음 민간 차원에서 시작되었으나, 지금은 국가 차원에서 이러닝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적용 범위도 교육의 모든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러닝이 전인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선생님의 역할이 상당 부분 축소될 것을 걱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기우입니다. 이러닝은 어디까지나 공교육의 보완재로 공교육을 풍성하게 하는 수단이지 선생님의 역할을 빼앗을 수는 없습니다. 배우고 가르칠 때 선생님과 학생의 상호작용이 없다면 이러닝은 단지 정보전달 매체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중요성을 인식해 이러닝을 국가 중점 사업으로 선정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 ‘이러닝 활성화를 통한 국가인적자원 개발 전략’, ‘이러닝 현장착근 방안’을 발표하는 등 다양하고 강력한 이러닝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한겨레신문사의 ‘이러닝 특별 기획’이 국민 여러분께 국내외 이러닝의 현황과 성과를 상세하게 알려 드리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공교육을 신뢰하고 우리 모두가 이러닝을 자유롭게 활용하게 될 때,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평생학습 사회를 실현하고, 나아가 지식경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러닝이 전인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선생님의 역할이 상당 부분 축소될 것을 걱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기우입니다. 이러닝은 어디까지나 공교육의 보완재로 공교육을 풍성하게 하는 수단이지 선생님의 역할을 빼앗을 수는 없습니다. 배우고 가르칠 때 선생님과 학생의 상호작용이 없다면 이러닝은 단지 정보전달 매체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중요성을 인식해 이러닝을 국가 중점 사업으로 선정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 ‘이러닝 활성화를 통한 국가인적자원 개발 전략’, ‘이러닝 현장착근 방안’을 발표하는 등 다양하고 강력한 이러닝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한겨레신문사의 ‘이러닝 특별 기획’이 국민 여러분께 국내외 이러닝의 현황과 성과를 상세하게 알려 드리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공교육을 신뢰하고 우리 모두가 이러닝을 자유롭게 활용하게 될 때,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평생학습 사회를 실현하고, 나아가 지식경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