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Q 내신 성적이 4등급 중반인 특목고 학생입니다. 제 성적으로 서울교대 정시 모집에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이 거의 없나요? 교대는 내신 성적을 높게 반영한다고 해서요. 그리고 저의 9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은 백분위로 언어 98, 수리 99, 외국어 94이고, 사회탐구 영역은 평균 90입니다. 만약 불가능하다면 제 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교육대학으로는 어디가 있는지 선발 방법과 함께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A 정시 모집은 학생부나 논·구술 등 대학별 고사의 반영 비중이 높은 수시 모집과 달리 학생부 성적이 좀 부족하더라도 수능시험 성적이 좋으면 얼마든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왜냐면 정시 모집 대학 대부분이 학생부보다 수능시험 성적을 높게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서울교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교대의 2010학년도 정시 모집의 선발 방법을 보면 일괄합산 전형으로 학생부 32% + 수능시험 60% + 면접고사 4% + 논술고사 4%입니다. 그런데 이는 외형상 반영 비율이고 실질 반영 비율은 학생부보다 수능시험을 훨씬 높게 반영합니다. 즉, 실질 반영 비율이 학생부 15% + 수능시험 75% + 면접고사 5% + 논술고사 5%로, 수능시험 실질 반영 비율이 학생부보다 무려 5배나 높습니다. 따라서 지금으로서는 오는 11월 12일에 치러지는 수능시험에서 좀더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원 가능 여부는 12월 9일 수능시험 성적을 통지받은 이후에 고민해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낮은 학생부 등급 때문에 지나치게 고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학생의 9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으로 서울교대 지원 가능 여부를 알려드리면 조금 부족합니다. 이는 이투스의 지원 가능 환산 백분위 평균으로 살펴본 것으로 이투스에서는 95.8(서울교대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 적용)로 예측하나, 학생의 9월 수능 모의평가 백분위 평균이 95.2로 약 0.6 정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점수 차는 수능 마무리 학습만 잘해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점수가 낮은 사회탐구 영역에서 성적을 좀더 올린다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20여 일 동안 수능시험 마무리 학습에 최선을 다하길 거듭 당부합니다.
그리고 학생의 9월 모의평가 성적으로만 보면 서울교대를 제외한 전국의 교육대학은 물론, 초등교육과를 개설하고 있는 이화여대·제주대·한국교원대 등에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교대의 정시 모집 학생 선발 방법은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시험을 학생부보다 높게 반영하며 면접고사를 실시합니다. 특히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공주교대와 청주교대는 1단계에서 수능시험 성적만으로 모집 정원의 3배수와 2배수를 선발합니다.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은 모든 교육대학이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을 각각 25%씩 동일하게 반영합니다.
하지만 탐구 영역의 반영 과목 수는 경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춘천교대는 2과목, 공주교대·대구교대·부산교대는 3과목, 광주교대·서울교대·청주교대는 4과목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수능시험 점수 활용 지표 역시 대학별로 차이가 있는데, 공주교대·서울교대·청주교대·춘천교대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나머지 대학은 백분위를 활용합니다(단, 전주교대는 언어·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수리·탐구 영역은 백분위 활용). 학생부 반영 교과목은 모든 교육대학이 전 학년 전 교과목으로 같습니다. 유성룡 입시분석가/이투스 입시정보실장
하지만 탐구 영역의 반영 과목 수는 경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춘천교대는 2과목, 공주교대·대구교대·부산교대는 3과목, 광주교대·서울교대·청주교대는 4과목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수능시험 점수 활용 지표 역시 대학별로 차이가 있는데, 공주교대·서울교대·청주교대·춘천교대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나머지 대학은 백분위를 활용합니다(단, 전주교대는 언어·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수리·탐구 영역은 백분위 활용). 학생부 반영 교과목은 모든 교육대학이 전 학년 전 교과목으로 같습니다. 유성룡 입시분석가/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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