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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교총 회장 “수능성적 공개는 무책임” 교과부 신랄 비판

등록 2009-10-20 19:15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이 20일 논란을 빚고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점수 공개에 대해 “정치적 공개로, 무책임의 전형”이라며 교육과학기술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수능 성적 비공개 입장을 견지해 온 교과부가 아무 이유와 설명 없이 갑작스레 성적을 공개해 사회적 혼란을 자초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능 성적은 국민의 알권리,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공개가 필요하지만, 어디까지나 교육 논리와 합리적 절차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특히 “올해 입시를 앞둔 학생·학부모들이 수능 성적 공개 결과로 학교 서열화, 고교등급제가 부활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교육 당국의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 수능 성적 공개 범위와 방법, 절차 그리고 학력격차 해소 방안, 평준화 문제점 보완책 마련을 위한 ‘수능 성적 공개 및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이 회장은 “학생들의 수능 성적은 학생의 능력과 의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교원의 전문성과 열정 등 다양한 변인이 영향을 미치므로 단지 학교와 교사의 책임으로만 몰아가서는 안 되며, 학력격차의 다양한 변인을 확인해 그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회장은 ‘외고 폐지론’에 대해 “외고가 실패한 모델은 아니다. 특수목적고가 갖는 긍정적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반대 뜻을 밝혔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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