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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수능> 정시·수시2 지원전략

등록 2009-11-12 06:57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수능 이후 대입 전형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내달 26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학생부 성적과 수능 가채점 결과를 고려해 가장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고 논술ㆍ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가톨릭대, 강남대, 경원대 등이 추가돼 작년보다 많은 80여 개 대학이 수시2 모집에 나서는 만큼 자신의 강점과 비교우위를 잘 분석해 치밀한 입시전략을 짜야 한다.

◇ 수능 자신 있다면 정시 노려라 = 학생부를 중심으로 논술 및 면접, 서류평가 등 다양한 전형요소가 활용되는 수시모집과 달리 정시모집은 수능성적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같은 정시라도 대학별로 수능ㆍ학생부ㆍ면접 등 전형요소 반영 비율이 제각각이므로 지망하는 대학과 모집군의 전형방법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모집인원의 20∼7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특히 올해에는 수능 우선선발 비율을 서강대가 50%에서 60%로,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은 50%에서 70%로 늘리는 등 수능 우선선발 전형 비중도 전체적으로 높아졌다.

수능성적만 100% 반영하는 전형은 수능 우선선발 전형에 비해 모집인원이 적고 특목고생, 재수생들의 지원이 많아 경쟁률과 합격 점수가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가' `나' `다' 모집군에 각각 한 곳씩 지원할 수 있으므로 상향, 안정, 하향지원 등을 적절하게 조정해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자신 있는 영역 파악해야 = 정시의 경우 반영 영역과 영역별 가중치가 대학마다 달라 수험생들은 전형요소별 반영 방법을 꼼꼼히 확인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주요대는 언어ㆍ수리ㆍ외국어ㆍ탐구 4개 영역을 반영하지만 이화여대, 홍익대 등은 모집군에 따라 2∼3개 영역을 반영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주로 언어ㆍ외국어영역 반영비율이 높지만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등과 같이 수리영역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도 있다.

자연계열은 수리ㆍ탐구영역의 반영률이 높은 대학이 많지만 고려대와 같이 탐구영역의 비율이 언ㆍ수ㆍ외에 비해 낮은 경우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전체 응시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면 성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전형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 수시 합격하면 정시 지원 불가 = 수시모집은 지원 횟수 제한이 없어 정시에 비해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수시2에 합격하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고, 떨어지더라도 정시에 지원할 기회가 남아 있기 때문에 너무 하향 지원하지 말고 `소신 지원'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수시2에서는 자신이 가고 싶은 학과를 고려해 2∼3개 대학을 정해 집중적으로 준비하되 정시 지원 가능성도 열어두고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수시에 지나치게 하향지원했다가 합격하면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 전형별 특징 잘 살펴야 = 수시 전형은 학생부, 대학별고사, 수능 등 다양한 기준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자신의 비교우위를 고려해 유리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명지대 수시 3차 일반전형의 경우 수능 성적은 전혀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와 면접 성적만을 합산해 선발한다.

한국항공대는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1개 영역이 2등급 안에만 들면 된다.

지방 소재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학생부 성적만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정시모집에 비해 수시의 전형 방법이 다양하므로 전형별 특징을 꼼꼼히 분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지원한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수능 최저학력기준 확인해야 = 다양한 전형요소가 활용되는 수시모집이라도 서울지역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대부분 일정 등급 이상의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설정해 학생을 선발한다.

2008학년도 고려대 수시 일반전형에서는 전체 지원자의 34.5%가 수능 2개 영역에서 2등급 이상을 받지 못해 탈락한 경우도 있었던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성균관대, 이화여대, 건국대 수시에서도 상당수 수험생이 최저학력기준을 넘지 못해 불합격된 바 있다.

수시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지, 그 기준은 어느 정도인지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안홍석 기자 ah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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