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상위권 변별력 떨어질 듯”
복잡한 계산보다 개념 평가 문제 많아
복잡한 계산보다 개념 평가 문제 많아
12일 치러진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리영역의 난이도는 '가' '나'형 모두 작년보다 쉬웠다는 평가가 대체로 우세했다.
메가스터디는 "올해 수리영역은 '가' '나'형 모두 작년보다 쉽게 출제돼 상위권에서는 변별력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이하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나 고난도의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적어 체감 난도가 낮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원은 "'가'형에서는 수험생이 어렵게 여기는 공간도형과 벡터 부분이 작년보다 쉬웠고 '나'형에서는 수열 및 수열의 극한과 관련된 문제를 제외한 거의 모든 문제가 대체로 익숙한 유형이었다"고 설명했다.
진학사 김은영 평가위원 역시 "'가'형의 경우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용하면 쉽게 풀리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고 '나'형은 확률 및 통계와 관련된 실생활 문제가 다수 출제됐지만 전체적인 난이도는 평이했다"고 분석했다.
비상에듀도 "여러 개념을 통합해 묻기보다는 하나의 개념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적용하는 문제가 많았고 도형ㆍ그래프를 활용하는 문제는 어려웠지만 '가' '나'형 모두 작년보다 쉬운 수준이었다"고 평했다.
하지만 '가' '나'형의 구체적인 난이도와 관련해서는 약간 다른 분석도 나왔다.
유웨이중앙교육은 "'가' '나'형 모두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고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난이도"라고 했다.
대성학원은 "'가'형은 작년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지만 '나'형은 작년과 난이도가 비슷했다"고 평했다.
종로학원은 반대로 "'가'형은 작년보다 약간 어려웠지만 '나'형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EBS 정윤원 연구원은 "'가'형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나'형은 조금 쉬웠을 것 같다.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점수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서울 중대부고 이금수 교사는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정도다. '가'형은 시간이 좀 걸렸을 것 같고 '나'형은 무리 없었을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형이 작년 평균 49.1점이었는데 올해는 51점 정도로 예상되고 '나'형은 작년 38점이었는데 올해 41점 정도 예상된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가''나'형 모두 155점 정도가 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날 수능출제본부가 밝힌 수리영역 문항유형 등을 보면 기본적 계산원리와 문제풀이 알고리즘을 알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복잡한 계산보다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어지는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에 더 비중을 주었으며,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항도 다수 있었다. 수학 외적인 상황에서 제시된 문제를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이용해 해결하는 '지수 형태로 주어진 조개의 현탁물 여과량의 비' '실생활에서의 경우의 수와 확률' '생산 공정에 적용되는 통계의 원리' 등 문제도 출제됐다. (서울=연합뉴스)
종로학원은 반대로 "'가'형은 작년보다 약간 어려웠지만 '나'형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EBS 정윤원 연구원은 "'가'형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나'형은 조금 쉬웠을 것 같다.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점수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서울 중대부고 이금수 교사는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정도다. '가'형은 시간이 좀 걸렸을 것 같고 '나'형은 무리 없었을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형이 작년 평균 49.1점이었는데 올해는 51점 정도로 예상되고 '나'형은 작년 38점이었는데 올해 41점 정도 예상된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가''나'형 모두 155점 정도가 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날 수능출제본부가 밝힌 수리영역 문항유형 등을 보면 기본적 계산원리와 문제풀이 알고리즘을 알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복잡한 계산보다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어지는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에 더 비중을 주었으며,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항도 다수 있었다. 수학 외적인 상황에서 제시된 문제를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이용해 해결하는 '지수 형태로 주어진 조개의 현탁물 여과량의 비' '실생활에서의 경우의 수와 확률' '생산 공정에 적용되는 통계의 원리' 등 문제도 출제됐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