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일정
145곳 입시전형 발표, 28만2천여명 모집에 수시로 75% 뽑아
현재 고2 학생들이 치르는 2011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145개 대학(인천대와 통합되는 인천전문대 제외)이 28만2273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수시모집 비율은 75.1%로 2010학년도의 74.2%보다 약간 늘었고,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도 5곳에서 10곳으로 늘어 모두 812명을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5일 이런 내용의 ‘2011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 모집인원 정원내 전형으로 22만3649명,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5만8624명을 뽑는다. 모집인원이 2010학년도보다 1만4352명(4.8%) 줄었다. 전체 모집인원의 75.1%인 21만1934명을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정시모집에서는 7만339명을 선발한다.
정원내 모집인원 가운데 45.9%인 10만2264명을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원내 특별전형은 수시모집의 51.3%, 정시모집의 26.7%를 차지한다.
정원외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5만8624명으로 △전문대·대졸자 2만6357명 △농어촌 출신 9516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9393명 △재외국민·외국인 6343명 △25살 이상 만학도·산업체 2년 이상 경력자 6529명 등을 뽑는다. 전문대는 2년제와 3년제 학과로 구분되는데, 3년제 학과는 전체 정원내 모집인원의 21.7%인 4만8574명을 모집하며, 이 가운데 65.4%인 3만1776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 전형요소 수시는 일반전형을 하는 130개 대학 모두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와 면접을 활용해 선발하는데, 이 가운데 106곳은 학생부, 2곳은 면접만 반영한다. 수시에서 특별전형을 하는 140개 대학도 학생부와 면접을 반영하는데, 이 가운데 112곳은 학생부만, 3곳은 면접만 반영한다.
정시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145개 대학 가운데 105곳은 학생부와 수능으로, 11곳은 학생부·수능·면접으로, 5곳은 수능만으로, 17곳은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 3곳은 학생부와 면접, 2곳은 학생부와 실기를 반영한다. 수시 18개 대학과 정시 1개 대학이 간호·임상병리·물리치료 등 일부 학과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경남도립거창대 등 11개 대학은 수시에서 일부 학과에 학생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 유의사항 수시전형 기간 중 전문대간, 4년제 대학 및 전문대간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나, 1개 대학에라도 합격(충원합격 포함)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이후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에서 여러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등록기간(2010년 12월13~15일)에 1곳에만 등록예치금을 내야 한다. 정시전형 기간에도 전문대간, 전문대와 4년제 대학간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4년제 대학 정시에 합격했을 때도 전문대에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ipsi.kcce.or.kr)에서 볼 수 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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